여름 더위에 이어 장마가 시작되었다. 장마철 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전과 막걸리다. 비 오는 날 전이 먹고 싶은 이유가 빗소리와 전을 지지는 소리가 비슷해서라는 설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질 정도다. 어둑해진 장맛날을 가족, 친구들과 다양한 전을 나눠 먹으며 즐겁게 보내는 것은 여름철 장마를 슬기롭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쉽게 만드는 전 요리 레시피를 중식 재료 브랜드 '이금기'가 소개했다.

통감자전

▲ 감자전 <사진=이금기>

강원도의 향토음식인 감자전은 쫀득한 식감으로 인해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감자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강판에 감자를 갈아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간편하게 감자를 통으로 썰어내 간편하게 즐기는 통감자전 레시피를 공개한다. 통감자전은 조리 시간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감자전을 즐기고 싶은 사람, 간편히 맥주나 막걸리 안주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레시피로 반죽에 치킨파우더를 더해 간을 쉽게 맞출 수 있고 짧은 시간에 완성할 수 있다.

재료

감자 2개, 밀가루 50g, 쪽파 약간, 식용유 약간

반죽 재료

이금기 치킨 파우더 15g, 계란 1개, 물 100ml, 밀가루 150g,

양념 재료

이금기 중화 시즈닝 맛간장 1큰술, 고춧가루 약간

① 껍질을 제거한 감자를 1cm 두께로 잘라 밀가루를 묻힌다.

② 볼에 계란 1개, 물 100ml, 밀가루 150g을 넣고 반죽을 만든 후 치킨파우더로 간을 맞춘다.

③ 밀가루를 묻힌 감자에 반죽을 고루 붙혀준다.

④ 판을 달군 후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감자를 올려 중약불에서 앞두로 굽는다.

⑤ 전이 익는 동안 시즈닝 맛간장과 고춧가루를 섞어 양념을 만든다.

⑥ 노릇하게 구운 감자전 위에 쪽파를 뿌려준다.

재첩전

▲ 재첩전 <사진=이금기>

재첩은 섬진강과 낙동강 하류에서 많이 나는 아주 작은 조개로 맛과 영양이 뛰어난 식재료로 5~6월 늦봄과 초여름에 제철이다. 보통 국으로 끓여 먹고 회나 덮밥 부침으로도 많이 먹는다. 영양학적으로 부추와 좋은 궁합을 이루는데, 비타민 A의 함량이 적은 단점을 부추가 보충해 준다. 간 보호와 빈혈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열량이 낮아 부담이 없다. 이렇게 전과 막걸리를 즐길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간장에 절인 양파라 할 수 있다. 집에서도 미리 맛간장에 양파를 절여 장아찌를 만들어 두면 다양한 요리에 곁들여 먹기 좋다.

재료

재첩 150g, 부추 80g, 깻잎 4장, 홍고추 1개, 부침가루 2/3컵, 물 2/3컵

양념 재료

이금기 중화 시즈닝 맛간장 4큰술, 양파 1/2개

① 홍고추와 깻잎은 송송 썰고 양파는 큼직하게 썰어준다.

② 부추는 4cm로 썰어 준비한다.

③ 볼에 손질한 부추와 깻잎, 재첩과 부침가루를 넣어준다.

④ 부침가루와 같은 양의 물을 넣고 잘 섞어준다.

⑤ 잘 섞은 반죽에 맛간장 1/2큰술을 넣어 밑간한다.

⑥ 간장 그릇에 손질한 양파를 넣고 맛간장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⑦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완성된 반죽을 한 큰술씩 올려준다.

⑧ 전의 가장자리가 익을 때쯤 홍고추를 올리고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익힌다.

오징어전

오징어는 대부분 사람이 좋아하는 재료이기 때문에 함께 즐기기 좋으며 쫄깃한 식감이 장점이다.  또한 타우린 함량이 다른 어패류에 비해 2~3배 많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 지친 체력 보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오징어를 이용한 전이라고 하면 해물파전에 홍합, 새우와 함께 들어가 있는 경우를 떠올리며 잘게 다져 사용되었다. 결국 오징어는 주인공이 아니라 해물의 맛을 내는 데 도움을 주고 식감을 더하는 부속 재료로만 사용된 것이다. 이에 한껏 오징어를 베어 물 수 있는 통오징어를 사용한 오징어전 레시피를 소개한다. 요리 시 너무 뜨거운 불로 익히면 오징어가 오그라드는 경우가 있어 약한불로 주의해 조리하면 오징어 모양을 잘 살린 오징어전을 완성할 수 있다.

▲ 오징어전 <사진=이금기>

재료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 1/2큰술, 조미 오징어 2마리, 부추 50g, 계란 2개, 부침가루 4큰술, 통깨 약간, 우유 약간

양념 재료

이금기 중화 시즈닝 맛간장 3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통깨 약간

① 부추는 한입 크기로 썰어준다.

② 오징어는 우유에 재워 비린내와 짠맛를 제거해 준다.

③ 볼에 달걀과 굴소스를 넣고 잘 섞어준다.

④ 간장 그릇에 맛간장과 식초, 설탕, 통깨를 섞어 초간장을 만든다.

⑤ 우유에 재워둔 오징어에 부침가루와 계란 물을 묻혀준다.

⑥ 기름 두른 팬에 올려 약불에서 부친다.

⑦ 그릇에 부추를 담고 그 위에 오징어전을 올린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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