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SR의 음료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RTD 주류 시장은 2019년에 가장 빠르게 성장한 카테고리 중 하나며 향후 5년 동안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참고로 RTD는 Ready-To-Drink의 약자로 바로 편히 마실 수 있는 칵테일류의 술을 말한다. RTD 부문은 미국의 알코올 탄산수인 하드 셀처의 성공에 힘입어 성장했다. 하드 셀처의 치솟는 인기에 편승하고자, 많은 알코올 생산업체들은 현재 그들만의 하드 셀처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

현재 RTD 시장에는 단 5개의 브랜드만이 100만 케이스가 넘는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데 이에 주류전문매체 더스피리츠비즈니스가 ‘가장 많이 팔린 RTD 제품 TOP 5’를 소개했다.

5위 : 잭 다니엘 컨트리 칵테일(Jack Daniel’s Country Cocktail)

▲ 잭 다니엘 컨트리 칵테일 <사진=Jack Daniel's>

2019 판매량 : 140만 케이스(cases)
2018 판매량 : 120만 케이스(cases)
증감률 : 14.8%

상위 5위 안에 든 브라운-포맨(Brown Forman) 브랜드 중 하나인 잭 다니엘의 컨트리 칵테일은 2019년에 14.8%나 성장하며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제품이다. 잭 애플, 블랙 잭 콜라, 체리 라임에이드, 베리 펀치, 다운홈 펀치, 린치버그 레모네이드, 워터멜론 런치, 서던 피치 총 8가지 맛으로 구성되었으며 작년에는 자몽과 감귤향이 혼합된 서던 시트러스 맛을 신제품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4위 : 캄파리 소다(Campari Soda)

▲ 캄파리 소다 <사진=Campari Soda>

2019 판매량 : 150만 케이스(cases)
2018 판매량 : 150만 케이스(cases)
증감률 : 0.0%

판매량이 정체된 캄파리 소다는 작년 순위 3위에서 4위로 내려왔다. 10% ABV를 함유한 아페리티프로 1932년에 처음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예혼합(Pre-mixed) 음료로 알려졌다. 주요 시장은 이탈리아로 최근 새로운 광고 캠페인에 힘입어 판매량이 1.6% 증가했다.

3위 : 뉴믹스(New Mix)

▲ 뉴 믹스 <사진=eljimador>

2019 판매량 : 650만 케이스(cases)
2018 판매량 : 690만 케이스(cases)
증감률 : -6.4%

브라운-포맨의 테킬라 RTD 주류 브랜드인 뉴믹스는 5년 만에 첫 하락세를 기록해 작년 1위에서 3위로 내려왔다. 브라운-포맨의 2020 회계 결과에 따르면 비록 뉴믹스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다른 테킬라 브랜드인 헤라두라(Herradura)에서 8%의 순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뉴믹스의 하락을 상쇄했다.

2위 : 잭 다니엘 & 콜라(Jack Daniel’s & Cola)

▲ 잭 다니엘 & 콜라 <사진=Jack Daniel's>

2019 판매량 : 790만 케이스(cases)
2018 판매량 : 520만 케이스(cases)
증감률 : 51.5%

잭 다니엘 위스키와 콜라를 결합한 10% ABV RTD 제품으로 2018년보다 5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브라운-포맨의 성장에 일조했다. 현재 독일, 미국, 프랑스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1위 : 화이트 클로(White Claw)

▲ 화이트 클로 <사진=White Claw>

2019 판매량 : 2,750만 케이스(cases)
2018 판매량 : 690만 케이스(cases)

증감률 : 298%

유일한 하드 셀처 제품인 화이트 클로가 올해 가장 많이 팔린 RTD 제품으로 선정되었다. 2020년 브랜드 챔피언스 보고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선정된 화이트 클로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에 따라 영국에서도 출시되었으며, 오는 10월에는 호주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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