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 횡단보도의 40초 신호등 패션쇼처럼 예상하지 못했던 장소에서 최고의 런웨이를 선보이는 ‘서울 365패션쇼’의 다음 무대는 바로 서울역사 대합실과 플랫폼. 이번 패션쇼의 주제는 바로 ‘여행’으로 여름 의상을 통해 무더위에 지친 심신의 휴식과 함께 여름을 즐기는 여행을 제안한다.

서울시는 7~8월 휴가시즌, 설레이는 마음으로 서울역을 찾는 시민들에게 런웨이 무대를 바로 옆에서 즐기는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서울 365패션쇼’가 7월 13일(수) 11시 40분부터 12시 10분까지 30분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 서울역사 밖 시민들을 향한 엔딩 런웨이를 선보이며 패션쇼의 피날레를 장식 <사진=서울시청>

대합실과 플랫폼에서 런웨이 워킹을 선보일 30여명의 모델은 모두 모델을 꿈꾸는 일반인으로, 맥앤로건, 권문수 등 서울패션위크 참가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

이날 패션쇼의 동선은 ① 서울역 동부 입구에서 출발, ② 대합실 매표소 앞 오고가는 여행객들 속에서 런웨이를 선보인 후 ③ 5-6번 플랫폼에서 여행 출발을 준비하는 객차 앞 플랫폼에서 런웨이를 선보인다. 이렇게 대합실, 플랫폼에서의 런웨이가 끝나면 ④ 다시 서울역사 동부 입구로 이동해 ⑤ 서울역사 밖 시민들을 향한 엔딩 런웨이를 선보이며 패션쇼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기차역 플랫폼 패션쇼는 여배우가 사랑하는 중견 디자이너 맥앤로건, Seoul’s 10soul 선정 차세대 디자이너 권문수 등 2인이 참여해, 2016 S/S(Spring/Summer) 컬렉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완성도 높은 패션쇼를 선보이기 위해 맥앤로건‧권문수 디자이너는 여행 컨셉에 맞춘 의상은 물론 피팅, 메이크업, 소품연출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며, 플레이노모어에서 여행 가방을 협찬했다.

이번 패션쇼는 청년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아직 취업하지 못한 모델지망생들을 선발, 모델 교육을 통해 무대경험까지 얻을 수 있는만큼 ‘전문모델을 꿈꾸는 모델 지망생들의 꿈의 무대’이기도 하다.

현재 연기자 출신의 모델 지망생, 약간의 청력 장애를 가진 도전자, 8년 경력의 힙합댄서, 쇼핑몰 피팅모델 경력자 등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가진 1기 서울365패션모델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 패션모델의 꿈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서울365패션모델 2기를 모집하고 있으며 지원은 사단법인 아시아모델협회(Asia Model Association)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접수 마감은 7월22일이다.

「서울365패션쇼」는 올해 11월까지 서울시 곳곳에서 총 100여회가 개최되며, ① 서울시내 주요 명소를 기반으로 하는 패션메카형 패션쇼 ② 서울시 및 지역행사와 연계 개최하는 연계형 패션쇼 ③ 특색있는 장소와 시기에 개최되는 이색패션쇼로 구성된다.

김동호 동대문 미래창조재단 이사장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지난 5월 7일 서울광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세계민속의상 패션쇼 이후부터 많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서울이 전 세계 패션 유행을 선도하는 스트리트 패션 도시로 자리 잡아 가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선순 서울시 창조경제기획관은 “서울 365패션쇼는 완성도 높은 패션쇼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은 물론 무대가 필요한 모델지망생에게는 무대 경험을, 디자이너에게는 무대를 만들어준다는 다양한 의미도 있다.”며, “우리 생활 곳곳의 장소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이색 패션쇼를 통해 시민은 물론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문화관광 컨텐츠를 제공해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 및 일정은 「서울 365패션쇼홈페이지www.seoul365fashion.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지혜기자 cozi@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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