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는 수많은 레스토랑이 있지만 그중 일부는 인테리어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최고의 직원을 고용하고,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는 최고급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음식전문매체 더데일리밀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레스토랑 리스트’를 소개했다.

셰프스 테이블 엣 브루클린 페어 (The Chef's Table at Brooklyn Fare), 미국 뉴욕

▲ 훗카이도 우니와 트뤼플 버섯을 곁들인 토스트 <사진=The Chef's Table at Brooklyn Fare>

셰프 세자르 라미레즈(Cesar Ramirez)의 미쉐린 3성 레스토랑 셰프스 테이블 엣 브루클린 페어(The Chef's Table at Brooklyn Fare)의 해산물로 구성된 테이스팅 메뉴의 가격은 1인당 394.36달러(한화 약 47만 원)로 이는 와인이나 사케가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높은 가격에도 코로나19 이전엔 ‘미국에서 가장 가기 힘든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곳이었다.

알랭 뒤카스 오 플라자 아테네(Alain Ducasse au Plaza Athénée), 프랑스 파리

▲ 알랭 뒤카스 오 플라자 아테네 <사진=Alain Ducasse au Plaza Athénée>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셰프 중 하나인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의 대표 파리 레스토랑 중 하나인 이곳은 백금 인테리어부터 크리스탈 샹들리에까지 럭셔리함의 끝판왕이다. 5가지 코스 요리의 가격은 395유로(한화 약 55만 4,500원)으로 알라카르트(à la carte) 메뉴는 최대 195유로(한화 약 27만 3,750원)에 달한다.

더 프렌치 런드리(The French Laundry), 미국 캘리포니아

▲ 더 프렌치 런드리 <사진=The French Laundry>

토마스 켈러(Thomas Kellar) 셰프가 운영하는 이 레스토랑은 클래식 프랑스 요리를 기본으로 하는 곳으로 주방장의 테이스팅 메뉴 & 채소 테이스팅 메뉴의 가격은 1인당 350달러(한화 약 41만 7,300원)이다. 참고로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좋은 특별행사용 레스토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이 사보이(Guy Savoy), 미국 라스베이거스

▲ 가이 사보이 <사진=Guy Savoy>

관광과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의 대표 레스토랑 중 하나인 이곳의 메인 코스 메뉴는 프리미엄 와인 페어링이 포함된 가격으로 1인당 555달러(한화 약 66만 2,000원)이며 주방장 특선 코스 메뉴는 650달러(한화 약 77만 5,380원)이다. 또한, 단품 메뉴는 약 125달러(한화 약 14만 9,100원) 선이다.

레스토랑 드 1. 호텔 드 빌(Restaurant de l'Hôtel de Ville), 스위스 크라이져

▲ 레몬밤으로 맛을 낸 피스타치오와 라즈베리 소스 <사진=Le Restaurant de l'Hôtel de Ville de Crissier>

최상급 스위스 요리를 제공하는 이곳은 단품메뉴는 최소 60프랑(한화 약 7만 8,130원)에서 최대 220프랑(한화 약 28만 6,470 원)이며 코스 메뉴는 390프랑(한화 약 50만 7,840원) 정도다.

이싸 언더씨 레스토랑(Ithaa Undersea Restaurant), 몰디브

▲ 이싸 언더씨 레스토랑 <사진Ithaa Undersea Restaurant>

세계 최초의 해저 레스토랑으로 4.87m 바다 아래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4코스 런치 메뉴의 가격은 220달러(한화 약 26만 2,480원), 6코스 디너 메뉴의 가격은 330달러(한화 약 39만 3,720원)이다.

아라시야마 킷쵸(Kitcho Arashiyama Honten), 일본 교토

▲ 아라시야마 킷쵸 <사진=Kitcho Arashiyama Honten>

수프, 회, 반찬, 구이, 밥, 과일, 녹차, 과자 등으로 구성된 4가지 각각 다른 코스 메뉴는 최소 4만 엔(한화 약 45만 원)에서 최대 6만 엔(한화 약 67만 5,920 원)에 달한다. 이는 부가세(세금, 봉사료)가 포함되기 전 가격이며 이는 최대 7만 9,200엔(한화 약 89만 2,360원)까지 인상된다.

더 크루그 룸(The Krug Room), 홍콩

▲ 더 크루그 룸 <사진=The Krug Room>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내부에 위치한 이곳은 셰프 로빈 자보우(Robin Zavou)가 3가지 종류의 고급 육류와 해산물을 활용한 제철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각 코스 마다 크루그 샴페인과 페어링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투숙객당 최소 2,888 홍콩달러(한화 약 44만 4,460 원)에서 최대 5,888 홍콩달러(한화 약 90만 6,050원)의 가격으로 이곳의 음식과 샴페인을 먹을 수 있다.

레스토랑 르 뫼리스(Restaurant Le Meurice), 프랑스 파리

▲ 레스토랑 르 뫼리스 <사진=Restaurant Le Meurice>

앞서 소개된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의 또다른 레스토랑으로 미쉐린 2성을 획득한 곳이다. 화려한 샹들리에 및 고풍스러운 중세 시대 분위기 그림부터 우주 시대 느낌의 현대적인 조각품까지 화려함의 끝판왕을 자랑하는 곳이다. 저녁 메뉴는 최소 250 유로(한화 약 35만 원)에서 최대 320 유로(한화 약 44만 9,240 원) 정도다.

레 프레 카틀란(Le Pré Catelan), 프랑스 파리

▲ 레 프레 카틀란 <사진=Le Pré Catelan>

프레데릭 안톤(Frédéric Anton) 셰프의 미쉐린 3성 레스토랑 레 프레 카틀란은 푸아그라, 금잎젤리, 체리나무에 훈연한 연어, 랑구스틴 라비올리 등이 들어간 8코스 메뉴가 대표적이며, 가격은 290유로(한화 약 40만 7,070원)이다.

수블리모션(SubliMotion), 스페인 이비자

▲ 수블리모션 <사진=SubliMotion>

하이테크 레스토랑인 이곳은 코스 메뉴에 따라 해저, 정원 그리고 클럽까지 배경이 완벽하게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인 당 1,650유로(한화 약 231만 6,090 원)으로 식사가 끝나면 테라스에서 오픈 바를 즐길 수 있다.

울트라바이올렛(Ultraviolet), 중국 상하이

▲ 울트라바이올렛 <사진=Ultraviolet>

일명 ‘아방가르드 레스토랑’으로 불리는 이곳은 밤에 10명의 손님들이 찾아와 20코스로 구성된 고급 음식들을 즐기며 수블리모션처럼 메뉴에 따라 식당 내 분위기가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인당 4,000위안(한화 약 68만 원) 정도다.

노마(Noma), 덴마크 코펜하겐

▲ 노마 <사진=NOMA>

노마에서 식사를 할 기회는 찰리의 초콜릿 공장의 골든 티켓을 얻을 확률보다 더 어렵다고 말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이곳은 시기에 따라 바뀌는 다양한 제철 메뉴들이 장점이다. 1인당 약 2,650 크로네(한화 약 49만 9,500 원)의 음식 가격과 1,450 크로네(한화 약 27만 3,320 원) 정도의 와인 가격 그리고 950 크로네(한화 약 17만 9,030 원) 정도의 주스 가격이 합쳐지면 거의 1인당 1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하게 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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