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오지리 철도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와인용 포도 <사진=시오지리관광협회>

일본의 도시 시오지리의 철도역에서 1988년부터 재배되어왔던 포도가 32년 만에 처음으로 ‘와인’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일본 중부 나가노현에 위치한 시오지리는 포도 산지로 유명하다. 나가노현에는 시오지리를 비롯해 지쿠마가와, 기교가하라, 일본알프스, 덴류가와와 같은 와인 산지들이 소재하고 있으며, 대표 품종은 메를로다.

와인전문매체 와인스펙테이터에 따르면 이렇게 재배되는 포도는 와인으로 만들지 않고, 방문객들에게 선물하거나 포도주양조학(Oenology) 학생들의 연구에 사용되었으나, 시오지리가 ‘도시 지위 획득’ 60주년 기념을 맞이해 재배하고 있는 포도를 ‘와인 생산’에 사용하기로 했다.

시오지리 기차역은 80년대 후반부터 관광객들에게 지역 와인을 홍보하기 위해 3, 4호 승강장에 빈야드(Vineyard)’를 조성했는데, 일본철도공사 직원들과 현지 전문가들의 관리 아래 포도를 성공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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