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 보르톨리의 박스 와인 <사진=De Bortoli>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현재 호주에선 ‘박스 와인’을 찾는 사람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2020년 4월 5일까지 이전 4주의 기간 동안 호주 소매 시장에서 박스 와인의 판매는 무려 21%가 증가했다. 호주 와인 업체 드 보르톨리(De Bortoli)의 대런 드 보르톨리(Darren De Bortoli) 상무는 “와인애호가들이 박스화된 와인 트렌드를 수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는 박스형 와인의 매출 증가는 저렴한 가격과 편의성으로 귀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박스 와인은 일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 개봉 후 한달 동안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와인 낭비가 적어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얄룸바(Yalumba) 와이너리의 닉 워터맨(Nick Waterman) 상무는 박스 와인의 장점에 대해 “만약 한 가정에서 한 사람은 레드와인을, 다른 한 사람은 화이트 와인을 좋아한다면, 박스형 와인으로 각자가 선호하는 품종의 와인을 구입해도 충분한 기간 동안 보관하며 마시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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