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서쳐(Wine-searcher)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초 코로나19로 급증했던 와인 전자상거래의 세계적인 호황이 점차 둔화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는 정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와인 플랫폼에서 와인을 찾는 전 세계 검색량은 최근 몇 주 동안 증가세가 둔화되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전년 대비 45%에서 7월은 17%로 감소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7월 마지막 2주 동안 전년 대비 와인 검색이 26%, 양주가 24% 그리고 맥주가 38% 감소하는 등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으며, 그 2주 동안 와인 상품 클릭률이 전년 대비 약 53% 감소하는 등 매출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났다. 하지만, 검색 및 클릭률은 줄어들었으나 오히려 온라인 구매 자체는 6%가 증가했다.

반면 영국에서는 계속해서 주류 전자상거래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7월 마지막 2주 동안 와인 검색량은 전년 대비 20%가 증가했으며, 맥주와 버번위스키의 검색량은 전년 대비 47%가 증가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와인 검색량이 전년 대비 10%로 소폭 증가했지만, 위스키, 데킬라, 진 같은 스프리츠(Spirits) 검색은 전년 대비 25%가 증가하며 활기를 띠었다. 맥주 시장 같은 경우에는 검색량이 12%가 감소했으나, 판매량은 27%가 증가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전년 대비 73%가 상승했으나, 수요가 적기 때문에 큰 활약은 아니다. 단, 남아메리카는 3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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