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다원은 1939년 개원한 국내 최대의 다원으로 한국전쟁으로 페허로 남아 있다가 1957년 일대 임야와 함께 장영섭 회장이 인수하여 '대한다업주식회사'를 설립하고 흔적만 남아있던 차밭을 일구고 삼나무, 편백나무, 주목나무, 은행나무, 밤나무, 단풍나무, 동백나무, 대나무, 꽃, 목련등 약 300만그루의 관상수와 방품림을 심었다.

오랜기간에 걸처 170여만평의 면적에 약 50만 평의 차밭을 조성하여 현재는 약 580만 그루의 차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다양한 산림식물과 들꽃, 수목들이 자라고 여러 종류의 곤충과 다람쥐, 청솔모, 두꺼비, 노루, 멧돼지와 각종 새가 서식하는 자연생태 지역이 형성된 국내 유일의 녹차 관광농원(1994년 관광농원 인가)으로, 차밭 조성과 함께 방풍림으로 심은 삼나무는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길' 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다원에서 생산되는 녹차는 맛과 향이 야생차와 같은 유기농(2005년 친환경 농법에의한 녹차밭 인정)의 고급차가 생산 되고 있으며, 2009년 4월에는 국제(미국,유럽,일본) 유기인증기관으로 부터 유기인증을 획득하였다.

보성에는 개인 소유의 수많은 차 밭 농가들이 있지만 70여년의 역사를 지닌 '대한다원'은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특히 경관이 아름다워 영화 '선물', '목포는 항구다', '사랑따윈 필요없어', 드라마 '태왕사신기', CF 'SK텔러콤의 수녀와 비구니편'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CF의 촬영지가 되었으며, 2012년 미국 CNN이 선정한'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50선'에 선정되었고 2013년에는 전세계에서 뛰어난 경치 31곳을 선정한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선'에 한국에서 유일하게 대한다원이 선정되었다.

대한민국 대표 휴가명소 왕중왕, 한국관광 99선등에 선정되어 이제는 내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싱가폴, 중국, 유럽, 미주지역의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연중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특수한 시국이라 방문했을때 외국인들은 볼 수 없었지만 장마끝 폭염 속에서도 많은 내국인들이 방문을 하고 있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