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성되고 있는 와인

호주에서 공개된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어린 와인(Young Wine)이 숙성된 와인(Aged Wine)보다 더 이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센트럴퀸즐랜드대학교(Central Queensland University)가 진행하고 호주와인연구저널(Australian Journal of Grape and Wine Research)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최소 1년부터 최대 6년까지 숙성된 호주 및 뉴질랜드 16개 와인을 대상으로 와인에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심혈관 질환, 항염증, 항당뇨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항산화물질 트랜스-레스베라트롤(trans-resveratrol)에 대한 숙성 효과를 연구했다.

연구진들은 숙성이 될수록 생화학 물질이 물과 반응하여 생기는 가수분해로 인해 트랜스-레스베라트롤의 농도가 증가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평균 76%가 감소했으며, 붕괴율은 성장 조건이나 빈티지 연도와 무관하게 입증되었다.

수석 연구원 마니 네이커(Mani Naiker) 박사는 ABC 뉴스를 통해"숙성이 될수록 중요하고 유익한 화합물의 농도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라고 말하며 “와인이 어디서 왔는지, 어떠한 품종인지 상관없이 트랜스-레스베라트롤의 손실량은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