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부터 수도권 밤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정부가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는 2단계를 유지하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음식점과 카페의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한 지 10여일이 지나며 효과가 발생한 시점이 다가왔지만, 충분한 효과가 나타날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하며 “수도권의 2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한층 더 강화된 방영조치를 오는 30일부터 8일간 집중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앞으로 식당에서는 야간시간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되며, 프랜차이즈 카페는 매장 내 음료 섭취를 금지한다. 수도권의 일반 및 휴게 음식점 그리고 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 및 배달만 허용하며,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시설 내 테이블 간 2m 유지 등과 같은 핵심적인 방영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한 신규 환자는 359명으로,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열흘 동안 2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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