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전문지 드링크비즈니스는 the William Grant & Sons 2016 시장보고서를 인용하여 최근의 주류 트렌드를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는 현재의 주류시장은 저알콜, 무알콜 트렌드가 힘을 얻고 있고, 주류사들은 이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상품들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4년과 비교해 현재 알콜 소비는 19% 감소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건강을 고려하며 발생하는 트렌드라고 했다. 

William Grant & Sons의 영국 마케팅 디렉터 Gary Keogh는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의식이 훨씬 더 늘어나고 이러한 트렌드가 점차 주류업계에 들어오고 있다. 우리는 이 트렌드가 확실히 힘을 받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중요한 것은 건강을 고려하는 젊은 층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Keogh는 "과거 2001년에는 30대 이하가 가장 많이 음주를 하는 세대였지만, 현재 30대 이하가 가장 음주를 적게 하고 있고, 실제로 영국에서는 이들의 5분의 1이 금주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영국 정부가 설탕과의 전쟁을 언급하며 미래의 모든 주류회사는 이것을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설탕에 대한 정부의 전쟁은 아마도 자발적으로 포장에 영양정보를 넣어야 하는 우리의 경쟁사들에 동기부여를 할 것이다."고 추측했다. 

트렌드를 앞서는 맥주 산업

그는 "맥주 회사들이 트렌드에 앞서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들은 글루텐프리(gluten-free)라거를 생산하고 저알콜, 무알콜 맥주를 훨씬 오래전부터 제공하고 있다. 또한, InBev와 같은 회사는 2020년까지 무알콜 판매의 비중을 20%까지 올릴 것이라고 했다."며 맥주 회사들이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앞서가는 선두라고 언급했다.

트렌드에 뒤처진 와인과 스피릿 산업

반면, 스피릿과 와인 회사들은 트렌드에 뒤쳐진 편이다. 

▲ Seedlip의 무알콜 스피릿 <사진=seedlipdrinks.com>

갈로(Gallo)는 딱 전달에 알콜도수 5.5%의 저알콜 와인을 추가했다. 스피릿의 경우 Seedlip이 작년에 무알콜 스피릿을 발매했다.

Keogh는 "우리는 무알콜 주류를 바에서도 볼 수 있다. 어떤 무알콜 스피릿은 프리미엄 진과 비슷한 가격에 팔린다. 최근 한 경쟁사는 무알콜 스피릿 회사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것은 그들이 이 무알콜, 저알콜 분야의 잠재성을 안다는 것이며, 확실하게 음주를 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뭔가 특별한 것을 원하다는 트렌드를 안다는 것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러한 트렌드는 확실하게 힘을 얻을 것이고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며 이 분야의 수요증가와 이를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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