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평론가 짐 머레이(Jim Murray)는 지난 18년 동안 스프리츠 애호가들이 위스키(Whisky)의 세계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짐 머레이의 위스키 바이블(Jim Murray’s Whisky Bible)’을 집필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1위를 차지한 것은 미국 위스키였으나, 새롭게 발매된 2021년 판의 영예는 캐나다 위스키가 차지했다. 바로 알버타 증류소(Alberta Distillers Limited)의 ‘Alberta Premium Cask Strength Rye’ 위스키가 그 주인공이다.
캐나다에서 40달러(한화 약 4만 7,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이 위스키는 65.1%라는 높은 ABV를 함유하고 있다. 머레이에 따르면 빔 선토리가 소유한 알버타 위스키가 그의 최고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고 하는데 그는 “1990년대 중반에 처음 만난 이후, 나는 알버타를 세계 10대 증류소로 간주했으며, 그들이 위스키로 광명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하며 “그들은 내가 지금까지 맛보았던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위스키를 생산했다는 사실은 알버타가 나의 세계 5대 증류소 중 하나로 등극하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극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 ‘Alberta Premium Cask Strength Rye’ 위스키가 “작은 한 모금에서도 느낄 수 있는 맛깔스러운 호밀 노트는 캐나다 박물관에 전시해야 할 정도이다”라고 말하며 “오키 바닐라(Oaky Vanila)와 탄닌감이 있는 향신료가 우아하게 느껴진다. 캐나다 위스키 중 단연 최고의 마우스필(Mouthfeel)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위는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Buffalo Trace Distillery)의 ‘Stagg Jr Barrel Proof’ 위스키가 차지했으며, 3위는 인도 고아주에 위치한 폴 존 증류소(Paul John Distillery)에서 만든 ‘Mithuna’가 3위에 등극했다. 남아시아 위스키가 탑3에 등극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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