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합사의 비타민 젤리 <사진=林振合>

젤라틴 캔디 즉 ‘젤리’는 설탕, 시럽 혹은 감미료, 식용아교 혹은 전분등을 주요 원재료를 가공하여 만들어진 탄력성이 있고 씹는 맛이 있는 캔디이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젤리는 간편식품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품이지만 최근 들어 젤리를 기능성 식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영양상업잡지(营养商业杂志)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젤리 건강보조식품의 시장 복합 성장률은 16%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보조식품에 속한다. 하지만 2018년의 건강 보조 식품 전체 복합 성장률은 6%밖에 되지 않고 젤리의 판매액은 모든 건강 보조 식품의 12%를 점유하였다.

중국은 얼마전 국가식품감독관리총국(国家市场监督管理总局)에서 관련된 공문을 공포하면서 젤라틴 캔디 등 식품형태도 비타민광물질 상품으로 신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우생사의 헤마토구균 젤리 <사진=雨生>

중국 보건식품 신고 상품의 종류를 확장하기 위하여 중국식품안전국가기준에 의하여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에서는 젤리에 대한 기술요구를 작성하기 시작하였고 이에 따라 ‘보건식품 신고가능 보고재 및 사용규정(2020년판)(의견모집)’, ‘보건식품 신고상품 형태 및 주요생상공정(2020년판)(의견모집)’을 공표하였다.

2017년의 공문과 비교 하였을 때 수정된 부분은 기존 원료가 정제, 캡슐, 액체제, 입자 형태의 비타민광물질만 보건식품으로 인정하였다면 현재 젤리캔디 및 분말 두 형태의 식품도 미생물광물질 상품으로 신고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보건식품관련 부서에서는 젤리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보완하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간식으로 인식했던 젤리는 의약과 달리 소비자에게 친근감, 간편함 그리고 재미를 통해 영약섭취를 할 수 있다. 최초 젤리형태의 식품은 “알약”을 거부하는 어린이에게 대체품으로 활용하였고 현재 젤리는 어린이 비타민, 광물질 및 기능성 식품 판매액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젤리는 물이 필요 없이 바로 삼킬 수 있고 유통기한이 기며 다양한 색깔과 입맛이 있다. 이러한 장점은 젊은 여성층 및 중, 노년층 소비자의 관심도 받기 시작하여 현재 성인소비자는 젤리 건강보조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다.

새로운 소비자 그룹의 건강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현재 많은 기업들은 맛과 건강기능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젤리제품을 출시하려고 노력한다.

▲ 미국산 수면개선 젤리 <사진=Vitafusion>

기존 젤리의 원료는 주로 소/돼지 뼈 및 껍데기의 젤라틴 추출물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젤라틴은 녹는점이 낮아 (약 35°C) 저장 및 유통과정에서 녹거나 형태 변형 등 문제점이 발생한다. 그리하여 소비자들은 식물성 원료를 더욱 선호하기 시작하였다. 펙틴, 해초아교, 알라비아껌, 한천 등 천연고무를 사용하여 기존 젤라틴을 대체하고 있다. 천연고무에는 풍부한 식이섬유가 함유하여 소화가 잘되고 열에 대한 안정성도 높다.

저 설탕의 젤리도 시장 점유의 중요한 포인트다. 설탕이 많이 함유된 젤리는 어린이의 치아건강에 해롭고 비만을 유도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설탕 함유량은 낮지만 기존의 맛을 유지하는 제품들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다. 제조사는 에리스티톨, 스테비오사이드, 개여주 등 천연 과일 야채성분으로 설탕을 대체할 수 있다.

현재 젤리의 기능은 수면 보조기능의 멜라토닌 젤리, 미용미백 기능의 콜라겐젤리, 지능 강화기능의 오메가-3 젤리, 심장, 뇌혈관 보고 등의 기능성 젤리가 있다. 젤리 건강 보조 식품의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높지만 최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국 소비자들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유기농 젤리를 구입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