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과 마음 쉬어가는 서울 도심 70여곳 ‘마인드풀 스팟’으로 먹거리·즐길거리 만끽 <사진=마인드디자인>

결실의 계절 가을, 들판의 알곡이 속부터 잘 여물어가듯 우리의 몸과 마음도 내면으로부터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코로나블루로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불안하고 예민한 마음을 치유하고 싶다면 10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마인드풀 위크’에 주목하자.

‘마인드풀니스 인 서울’을 부제로 펼쳐지는 마인드풀 위크는 서울 도심 전역에 위치한 치유문화 공간을 소개하는 한편, 마인드그라운드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인드풀 위크는 ‘마인드풀 시리즈’, ‘마인드풀 마켓’, ‘마인드풀 스팟’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마인드풀 시리즈’에서는 치유와 명상, 요가 등의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한다. 마인드그라운드 홈페이지를 통해 각 프로그램의 내용과 호스트 소개를 비교해보고 나에게 알맞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마인드풀 위크 오프라인 세션에서는 음악, 그림, 대화, 차, 음식, 요가 등을 매개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클래스가 열린다. 피아노가 있는 기본명상, 나를 위한 대화, 마인드 풀 티 코스, 무설탕 마음 디톡스, 삶의 단자리, 내 안의 가능성을 만나는 명상과 심리상담 등이다. 온라인 클래스도 요일별로 준비됐다. 프로그램은 바디레터, 자세교정과 재활을 위한 인요가, 움직이는 명상 빈야사요가, 코로나19 이후의 삶 등으로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가는 길라잡이가 된다. 오프라인 클래스 일부는 온라인으로도 운영되므로 대면 참석할 수 없다면 온라인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마인드풀시리즈 중에서도 마음챙김과 먹기, 마음챙김과 싱잉볼, 마음챙김과 지역을 연계한 프로그램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먼저 ‘마인드풀니스로 건강한 식습관 만들기, MB- EAT’는 일상적으로 먹는 행위에 알아차림을 결합한 명상법으로, 하루명상과 마인드그라운드가 공동 기획했다. 마인드풀 위크를 통해 10월 오픈 예정인 MB-EAT를 미리 공개하며, 신청자들이 사전에 푸드키트를 받아보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호스트의 안내에 따라 명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싱잉볼과 함께하는 릴랙스 명상’은 명상 초급자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노래하는 그릇’이라는 뜻을 가진 싱잉볼을 이용해 예민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날리는 시간으로, 몸을 편하게 누일 공간만 있다면 어디서든 이완 명상을 함께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 구성된 싱잉볼키트도 선보인다.

태백으로 랜선여행을 떠날 수 있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 ‘음악이 있는 마음챙김의 시’ 또한 참가자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지역 어디에서나 큰 산맥을 마주할 수 있는 태백시에서 명상음악 그룹 케렌시아의 음악과 마음챙김을 위한 시가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하는 이 프로그램은 태백의 자연 풍광을 그대로 담아 녹화 촬영한 후, 마인드풀 위크 기간 중 유튜브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도심 속에서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마인드풀 스팟’도 마인드풀 위크 기간 중 공개된다. 비건 건강식과 전통차, 다도 등을 만날 수 있는 ‘TASTE’ 스팟과 명상과 요가를 경험할 수 있는 ‘PRACTICE’ 스팟, 한옥스테이와 템플스테이를 통해 특별하게 머무는 ‘STAY’ 스팟, 한국 음악과 공예, 한복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EXPLORE’ 스팟이 준비됐다.

마인드풀 스팟에서는 ‘삶과 몸의 불균형을 어떻게 회복하면 좋을까?’, ‘일상의 과부하에서 벗어나 잠시 멈추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할까?’, ‘지속가능한 일상의 행복은 어떻게 일궈갈까?’ 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마인드디자인과 서울관광재단이 직접 발굴한 30곳의 스팟 뿐만 아니라, 마인드그라운드 홈페이지를 통해 내면의 평화를 전파하고 있는 명상 호스트 70여 곳도 호스트맵을 통해 소개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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