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마트에서 판매되는 핀에어 기내식 <사진=Finnair>

코로나19로 인해 비행기에 탈 일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핀란드 항공사 핀에어(Finnair)가 현지 식료품점에 특별한 제품을 출시했다. 바로 ‘기내식’이다.

핀에어는 핀란드 반타에 위치한 K-시티마켓(K-Citymarket) 매장에서 ‘Taste of Finnair’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핀에어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맛볼 수 있는 기내식을 판매하고 있다. CNN Travel에 따르면 컨탬퍼러리 노르딕 느낌의 일본식 메뉴로 2주마다 두 가지 주요 코스 메뉴가 변경되며, 주말마다 에피타이저 또한 변경된다.

첫 번째로 판매되는 메뉴는 ‘훈제 곤들매기(Char)와 살구버섯(chanterell) 리조토’, ‘데리야키-래디쉬 소스를 곁들인 쇠고기, 파와 밥’으로 각각 15달러(한화 약 1만 7,130원), 에피타이저는 ‘헤이즐넛을 곁들인 당근과 블루 치즈 무스’로 7달러(한화 약 8,000원)에 판매된다.

AP통신에 따르면 기내식과 약간의 차이점이 있는데, 바로 소금과 향신료가 적다는 것이다. 높은 고도의 비행기 안에서 식사를 하는 것과 달리 지상에서의 식사를 할 때는 인간의 미뢰가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핀에어키친(Finnair Kitchen)의 마리카 니미넨(Marika Nieminen) 부사장은 “우리는 지난봄부터 키친의 기내식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키친의 많은 직원이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해고되었는데, 이번 훌륭한 프로젝트 덕분에 국민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핀에어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위해 10명 정도의 직원을 다시 고용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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