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거킹이 공개한 '친환경 재사용 용기와 컵' <사진=Burger King>

버거킹이 내년 일부 도시 매장을 통해 ‘친환경 재사용 용기’ 사용을 추진한다.

식음료전문매체 푸드앤와인지에 따르면 지난 22일, 미국 버거킹은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안전하게 세척하고 리필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Zero-Waste) 포장을 시범 운영하고 이를 위해 테라사이클(TerraCycle)의 순환 포장 서비스인 루프(Loop)와 제휴를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본격적인 테스트는 2021년부터 뉴욕, 포틀랜드, 도쿄 등지에서 시작될 예정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도시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일럿 프로그램에는 뜨거운 음료 및 차가운 음료에 적합한 재사용 컵이 제공되며, 판지와 같은 박스를 용기로 사용한다. 또한, 색상은 모두 갈색으로 1970년대의 분위기를 풍긴다. 이 포장 용기는 모두 세탁 및 재사용될 수 있다. 또한, 자발적 시스템으로 고객들은 식품 구매와 함께 보증금을 지불해 재사용 가능한 포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며, 용기가 반환될 때 환불된다.

본래 재사용 컵 테스트는 올해 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연기되었다. 버거킹은 “버거킹의 루프 청소 시스템은 식품 용기와 컵을 소독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는 각각의 사용 전에 위생적으로 청소되고 살균되어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버거킹의 글로벌 혁신 및 지속가능성 책임자 매튜 밴튼(Matthew Banton)은 “훌륭한 레스토랑 계획의 일환으로 식품 서비스 업계가 포장 폐기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지속 가능한 포장 솔루션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루프 시스템은 높은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재사용 가능한 솔루션에 대한 자신감을 주는 동시에 이동 중인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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