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부터 노르웨이에 위치한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서는 지구 대재앙에 대비한 전 세계 식물종자를 저장하고 있다. 이 시설에는 100만 개가 넘는 씨앗 샘플이 보관돼 있어 농작물이 모두 소실되더라도 복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재앙에서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는 되살릴 수 없는 걸까?
이에 오레오(Oreo)가 국제종자저장고에 영감받은 특별한 아이디어를 공개했는데 바로 ‘국제오레오저장고(Global Oreo Vault)’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국제오레오저장고는 국제종자저장고에 대비 규모는 작지만 오레오에 따르면 ‘실제’ 건설된 것이라고 한다. 브랜드 측은 “오레오 레시피와 많은 양의 쿠키를 비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오레오저장고에 위치한 좌표는 ‘78° 08’ 58.1” N, 16° 01’ 59.7” E’로 국제종자저장고와 같은 스발바르 지역에 위치 해있다.
오레오에 따르면 보관된 오레오는 -26℃에서 최대 148℃까지 견딜 수 있으며, 화학 반응, 습기, 공기에 영향을 받지 않아 쿠키를 수년 동안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오레오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오레오 경영진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들이 국제종자저장고를 패러디하는 듯한 재밌는 모습을 연출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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