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별남작가의 흑백사진전 '본(本)'이 서이갤러리에서 11월10일부터 22일까지(10:00-18:00 / 월요일휴무) 개최된다. 오픈식은 11월 10일(화) 6시에 열릴 예정이다.

'본(本)'은 근본, 뿌리, 원래, 본성, 바탕, 근거, 고향, 본가 그리고 자신을 이르는 말이다.

"대상을 필름에 담고 종이 위로 옮기는 과정은 화선지에 먹을 잔뜩 머금은 붓을 대는 것과 같다. 손에서 붓끝까지 미묘한 긴장감이 흐를 때 알 수 없는 흥분이 나를 감싼다. 먹에서 백을 찾는 과정은 무척 경이롭고 그 즐거움만을 쫓는다. 설레임과 흥분 위에 참이 얹히며 의미는 그 후에 저절로 채워진다."

"그 과정에서 나는 온전히 '본 本 '을 즐긴다." 작가의 변(作家의 辯)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지혜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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