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사진=Number 10, Andrew Parsons>

지난주, 영국 내각부는 ‘투명성 자료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이 선물 받을 수 없었던 140파운드(한화 약 20만 5,600원)을 초과하는 11개의 물품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는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가격을 초과할 시 압수되고 버려진다.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헝가리 정부가 보내준 ‘와인’이 지나치게 비싼 선물이었다고 말하며 선물 받은 헝가리 와인이 ‘폐기물’로 지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헝가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산지는 아니지만, 훌륭한 와이너리들이 자리 잡고 있다.

한편, 헝가리 공무원들만이 영국 정부에 의해 선물을 거부 받은 것은 아니다. 투명성 자료 보고서에선 ‘모둠 캐비어’, ‘그리스 올리브오일’, 그리고 심지어 스카치위스키협회의 위스키까지 선물 가격 제한을 어겨 ‘부서에서 보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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