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피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왕중왕전 3연속 우승 기록, 안중민 소믈리에를 만나다

제16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왕중왕전 우승자 SPC그룹 파리크라상 외식사업부의 안중민 소믈리에
승인2020.11.04 14:52:15
▲ '제16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왕중왕전 우승자 안중민 소믈리에

지난 10월 18일 대전마케팅공사(사장 최철규)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회장 고재윤 경희대 교수)가 공동주관하고 대전시(시장 허태정)가 후원하는 '2020년 제16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의 세계 소믈리에 대회 진출자를 선발하는 왕중왕대회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중민 소믈리에(SPC그룹)를 만났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왕중왕전 3연속 우승이라는 기록과 함께 2021년 아시아·오세아니아 베스트 소믈리에 경기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획득했다.

▲ 안중민 소믈리에

Q. 안녕하세요, 소믈리에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현재 SPC그룹 파리크라상 외식사업부 총괄 소믈리에를 맡은 안중민입니다. SPC그룹 파리크라상 외식사업부는 퀸즈파크, 베라피자, 라그릴리아, 라그릴리아 비스트로 등의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Q. 대회 우승 축하드립니다. 소감 전해주세요.

A. 먼저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회사와 동료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국내에 가장 전통성과 공신력을 자랑하는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대회 선발전이 지금까지 있게 만들어 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KISA)의 협회 고재윤 회장님과 임직원분들 그리고 역대 우승자 선후배님들에게 다시 한번 더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내년 하반기에 있을 제5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베스트 소믈리에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A.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특별히 기억 남았던 에피소드는 한국 와인과 전통주 부분이었습니다.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각 지역 소믈리에대회에서는 항상 자국 음료와 와인을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하고 알아야 합니다. 이번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 한국 와인의 비중이 전년보다 높아졌습니다. 한국와인과 전통주에 대해 많이 공부하며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었고 다양한 테이스팅을 통하여 한국 와인과 전통주의 높은 퀄리티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 "다양한 테이스팅을 통하여 한국 와인과 전통주의 높은 퀄리티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Q. 왕중왕 결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결선에서 진행된 '와인 판매 프로모션'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실제로 세계 소믈리에 대회 준결선에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왔으며, 실질적으로 소믈리에로 업장에서 일하면서 겪었던 경험들이 이번 대회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한번 더 소믈리에는 매장 내에 와인 뿐만 아니라 음료 매출을 책임지는 중요한 직업이라고 확신했습니다.

Q. 여러 번 대회에 출전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매년 대회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결선까지 치르며 느껴지는 부분이 있나요?

A. 저는 2016년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대회 선발전을 시작으로 현재 2020년 한국국가대표 소믈리에 대회를 참가하면서 느낀 부분은 대회 수준이 해마다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높아졌고 올해 16회는 세계 대회 수준이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이번 예선전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음료 경영' 관련 문제도 다루어 소믈리에는 와인뿐만 아니라 커피, 물, 차, 칵테일, 스피릿, 시가, 치즈, 음식 등 모든 음료의 지식을 요구하며 음료 매출을 관리하는 직업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쉼표는 있어도 마침표는 없다. 쉽게 생각하고 그리고 도전하자!"

Q. 앞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후배 소믈리에분들을 위한 팁이나 조언이 있다면?

A. "쉼표는 있어도 마침표는 없다. 쉽게 생각하고 그리고 도전하자!" 롤러코스터의 인생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임수열 작가님의 책 '쉼표는 있어도 마침표는 없다'가 생각납니다. 항상 성공하는 과정만 걸어오지 않았고, 성공했던 시간만큼 좌절했던 시간도 깊었기에 오히려 그는 완성의 길에 좀 더 가까이 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루아침에 벼락치기로 공부해서 소믈리에 대회를 준비할 수 없습니다. 꾸준히 업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와인 테이스팅 노트를 작성하며 목표를 정하여 개인 시간과 자투리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를 해야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시기를 바랍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Q. 코로나의 시대에 있습니다. 국내 (및 해외) 와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믈리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을까요? 

A. 앞서 얘기한 듯 소믈리에라는 직업은 단순히 와인을 따라주는 직업이 아닙니다. 와인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충분히 활동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와인을 소개해주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라든지 온라인 와인 수업 이라든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할 수 있을 것 으로 보입니다. 또한 와인에 대해서는 충분히 트렌드를 잘 읽고 소비자에게 소개를 해준다면 소믈리에라는 직업이 조금 더 보편성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왕중왕전 결선을 진행 중인 안중민 소믈리에.

Q. 개인적으로 요즘 같은 때 추천하거나 즐기는 와인이 있나요?

A. 요즘같이 날씨가 쌀쌀하고 추운 날에는 화이트 와인보다는 레드 와인이 더 끌립니다. 간단한 음식 혹은 와인 하나만으로 충분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피노누아(Pinot Noir)와 네비올로(Nebbiolo)를 추천드립니다. 얼마전 동부 이촌동에 위치한 "이촌바"라는 와인 바에서 마신 Barolo Massolino 2015의 한잔이 생각납니다. 어린 빈티지에도 불구하고 한잔, 두잔, 세잔에 따라 바뀌는 복합적인 맛과 향, 우아하고 유연한 타닌감 그리고 긴 피니쉬까지 음식이 필요 없을 정도로 부드러웠고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준 좋은 기억이 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가 있다면?

A. 2018년에는 일본 교토에서 '아시아 오세아니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를, 2019년에는 벨기에 엔트워프 '세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한국 대표로 출전했었습니다. 많은 경험과 노력을 토대로 이번에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제5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에서 한국 대표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 "아시아·오세아니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에 한국 대표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요즘같이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업계 관련 종사자들이 답답하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와인'이라는 매개체로 위로가 되고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코로나와 건강 유의하시고 추운 날씨에 와인 한잔으로 따뜻한 날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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