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와인앤푸드 페어링 페스티벌(2020 와인앤씨푸드 페어링 페스티벌)'이 10월 31일(토) 진행되었다. 사진은 6인의 심사위원단이 전문가 컨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한국국제소믈리회협회(회장 고재윤 경희대교수)와 소믈리에타임즈가 주최하는 '제2회 와인앤푸드 페어링 페스티벌(2020 와인앤씨푸드 페어링 페스티벌)'에서 페어링 푸드로 선정된 씨푸드 3종(흰살생선, 붉은살생선, 대게)과 가장 어울리는 와인을 선정하는 전문가 컨테스트가 지난 10월 31일(토) 진행되었다. 

제2회 와인앤푸드 페어링 페스티벌에 선정된 페어링 푸드는 씨푸드(해산물)로, '와인과 씨푸드의 조화'를 주제로 한다. 특히 '2020 와인앤씨푸드 페어링 전문가 컨테스트'는 페스티벌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전문가들이 3개의 씨푸드 메뉴를 대상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을 소비자가 3만원이하, 3만원초과 6만원이하 이상 2개 가격대로 나누어 심사하는 와인 품평회이다.

심사에 앞서 주최측은 별도의 선정기준을 통해 와인과 페어링 심사를 위한 음식 메뉴 3종을 공개했다. 흰살생선에는 광어회, 붉은살생선에는 연어회, 대게에는 대게찜으로 선정했다. 또한 심사 전 테이스팅을 위한 별도의 기준와인을 선정하고, 블라인드 평가로 진행해 평가의 객관성을 더했다.

▲ 씨푸드 3종(흰살생선, 붉은살생선, 대게)를 두 가지 소비자가격대(3만원이하, 3만원초과 6만원이하)로 구분하여 총 6개 부문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가 까다로운 만큼 심사위원은 협회장 고재윤 경희대교수를 포함한 국가대표 소믈리에 5명이 함께 진행했다. 2019년 국가대표 소믈리에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안중민 소믈리에(SPC 그룹)', 2019년 국가대표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인 '송기범 소믈리에(현대그린푸드), 2018년 국가대표 왕중왕전 파이널리스트 노태정 소믈리에(롯데호텔 시그니엘서울 비채나), 국내 최초 ASI 소믈리에 디플로마 자격을 취득한 이정훈 소믈리에(그랜드 워커힐 호텔), 이효정 소믈리에(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겸임교수)등 총 6명이 심사위원단으로 구성되어 약 8시간 동안 대장정의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시 각 음식과 와인은 최적의 서빙온도를 유지하여 제공되었고, 페어링의 특징에 따라 심사 순서는 흰살생선(광어회)-붉은살생선(연어회)-대게(대게찜) 순서로 진행되었다.

수상와인은 치열한 경쟁을 통하여 부문별로 수입와인 5종, 한국와인 1종이 선정되었으며, 한국와인은 수입와인과는 분리하여 별도로 심사하였다. 선정된 35종의 수상와인에는 수상인증 스티커와 대회로고가 제공되고 수상인증서가 수여될 예정이다. 참고로 대게찜 3만원초과 6만원이하 부문에서는 한국와인이 선정되지 못했다. 

▲ 제2회 와인앤푸드 페어링 페스티벌(2020 와인앤씨푸드 페어링 페스티벌) 전문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심사를 마친 후 심사위원장 고재윤 경희대 교수는 "이번에 선별된 와인은 소비자들이 가격대별로 가성비도 좋고, 씨푸드 음식과 페어링할 때 환상적인 궁합을 체험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대 와인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총평했다.

이어 "'제2회 와인앤푸드 페어링 페스티벌'의 씨푸드 페어링 부문 심사는 1차 심사 때와는 달리 씨푸드에 어울리는 와인을 선별하여 출품하여 심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대개, 연어(붉은살생선), 광어(흰살생선)와 어울리는 와인은 결과적으로 생선회, 해물요리, 스시에 어울리는 와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 발행인은 "'제1회 와인앤푸드 페어링 페스티벌' 행사에 이어 2회까지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수입사 및 관계자, 한국와인 생산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씨푸드를 먹을때는 고민하지 말고 수상와인들과 함께 해보시길 권한다." 라고 전했다.

'2020 와인앤씨푸드 페어링 페스티벌' 전문가 컨테스트 결과는 아래와 같다. 와인 브랜드명 가나다순으로 정렬되어 있으며 순위를 의미하지 않는다.

▲ 2020 와인앤씨푸드 페어링 페스티벌 "씨푸드와 어울리는 와인" 수상 와인리스트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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