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분자 위스키', 추출 기술 활용 위스키 숙성 과정 단축해

승인2020.11.09 13:20:03
▲ 세계 최초 분자 위스키 '글리프(Glyph)' <사진=Endless West>

지난 2019년 처음 공개된 세계 최초 ‘분자 위스키’가 새로운 제품 두 가지를 출시했다.

글리프(Glyph)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엔드리스 웨스트(Endless West)에 의해 출시되었으며, ‘글리프 스파이스(Glyph Spice)’와 ‘글리프 로얄(Glyph Royal)’ 등 총 두 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글리프 스파이스는 육두구(Nugmeg), 카시아(Cassia), 오크 스파이스(Oak Spice), 캐러멜 언더톤(Caramel undertone), 바나나 아로마와 얼씨(Earthy)하고 세이버리(Savory)한 피니시가 특징인 중간 보디감의 아메리칸 버번 스타일의 위스키이다. 또한, 글리프 로얄은 셰리 캐스크 스카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커피, 말린 과일, 탄 설탕, 아몬드 껍질, 셰리 등의 노트가 특징이다.

글리프 위스키들은 식물, 과일, 효모에서 추출한 향과 아로마 ‘분자’를 사용해 만들어진다. 다양한 증류주의 특정 맛, 아로마, 개성을 담당하고 있는 분자를 식별하기 위해 분석화학(Analytical chemistry) 기술을 활용하며, 자연(식물, 효모 등)에서 이에 맞는 재료들을 찾은 다음, 재료들의 분자를 ‘위스키 프로필’을 형성하기 위한 구성 요소로 사용한다.

전통적으로 위스키의 배럴 숙성은 수년이 걸리지만, 글리프의 경우 새로운 기술로 며칠 안에 가능하다는 점과 이를 통해 소비자 및 무역 피드백 그리고 선호도에 따라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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