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백교수의 보이차이야기] 보이차의 유명 차산 "빙도(冰島)"

빙도, 태족(傣族)의 발음으로 ‘마을 입구의 대문을 대나무로 만든 곳’....5개지역중 '빙도노채' 가장 비싸
승인2016.07.24 10:57:36
▲ 빙도 위성지도

[칼럼니스트 이수백] 빙도(冰島)는 중국 운남성(雲南省) 임창시(临滄市) 쌍강현(双江縣) 맹고진(勐庫鎭)에 있는 맹고대설산(방마邦馬대설산라고 하기도 함)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1400m~2500m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빙도 보이차는 사실상 정확하게 말하면 빙도촌민위원회(冰島村民委員會)보이차이다. 빙도촌민위원회에 ‘빙도(冰島)’, ‘지계(地界)’, ‘나오(糥伍)’, ‘남파(南迫)’, ‘파왜(垻歪)’ 5개 마을을 포함되어 있다. 파왜 마을과 나오 마을은 대설산의 동반산(東半山)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머지 3개 마을은 모두 대설산의 서반산(西半山)에 위치하고 있다.

5개 마을에서 생산된 보이차는 모두 빙도보이차라고 하지만 가격 차이가 있다. 양이 적고 가격이 가장 비싼 보이차는 빙도노채(冰島老寨)에서 생산된다. 빙도라는 발음은 태족(傣族)의 발음으로 ‘마을 입구의 대문을 대나무로 만든 곳’의 뜻이다. 현재 한자 ‘冰島’로 표기하지만 과거에 ‘丙島’과 ‘扁島’로 표기하였다. 빙도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이 모두 납호족(拉祜族)이며 이 지역에서 정착한지 500여년이 되었다.
 

▲ 빙도고차수(좌측)와 빙도노체(우측)<사진=李金润提供>

빙도노채(冰島老寨)는 해발 1500m이고 맹고진에서 약 9km, 마을은 42가구(182명)으로 이루어진다. 빙도노체의 고수차(古樹茶) 재배면적은 약 100마지기이며, 70년정도의 소수차(小樹茶)의 재배면적은 약 700 마지기로 노반장(老班章)보이차 재배면적의 20%정도 되며, 시장에서 빙도노채의 보이차 가격은 노반장보다 비싸고 가짜 빙도차가 많다. 그래서 진짜의 빙도보이차 맛을 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매년 춘차가 나는 3~4월에 빙도마을에 찾아와, 차나무 밑에서 기다린다. 희소성 가치는 빙도노채 보이차가 비싸다는 이유 중의 하나지만 빙도 보이차가 정말로 맛있다는 것이 또 다른 이유다.

노반장보이차는 보이차 애호가들의 사랑이라면 빙도보이차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국민의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빙도노채의 고수차의 쓰고 떫은 맛이 매우 약하고 차탕의 맛은 처음 3번째까지는 맛의 특별한 것을 별로 못 느낄 수도 있지만 4번째부터 빙도 보이차의 특유한 각 설탕의 청량함과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氷島老寨 金潤茶坊 (좌측) 과 氷島 李金潤社長

희소성으로 빙도노채의 고수차(古樹茶)가 중국 시장에서 노반장보다 비싸다. 시장에서 볼 수 있는 빙도노채의 보이차는 가짜가 매우 많으며 가격도 차이가 매우 크다. 일반 소비자가 쉽게 구입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가 보이차 논문을 쓰기 위해 몇 년 동안 많은 차산(茶山)을 다니면서 빙도노채의 이금윤 사장과 깊은 인연을 맺으면서 매년 봄에 소량의 빙도노채 보이차를 맛볼 수 있었다.

남박노채(南迫老寨)는 해발 1500m, 맹고진에서 31km, 빙도노채에서 약 4~5km이며, 마을은 71가구(269명)로 이루어진다. 남박노채의 고차수는 100마지기 이상으로 빙도노채보다 많다. 남박노채에 통한 큰 길이 없으며 산길로 걸어서 1시간 이상의 거리에다 전기도 없어서 몇 년 전에 정부의 도움으로 마을 전체가 현재의 남박신채(南迫新寨)로 이전했고 10여 가구만 이주하지 않고 그대로 노채(老寨)에 남아있다. 남파노채의 고차수 다원은 가파르고 무성한 원시림 속에 혼생(混生)하고 있다. 남박노채에 500년 이상의 고차수가 많고 빙도노채의 고차수보다 더 오래된 고차수가 10여 그루이나 되며, 특히 남나산(南糥山)의 800년 차왕수보다 더 나이가 많은 차나무가 2 그루가 있다. 빙도의 5개 마을에서 남박노채의 고차수가 가장 크고 오래되었다.
 

▲ 남박노채(좌측)와 나오노체(우측)<사진=李金润提供>

나오노채(糥伍老寨)는 빙도촌위원회에서 25km 떨어져 있으며, 해발 1400m, 마을은 총 32가구로 이루어지며 현재의 나오 마을(나오신채/糥伍新寨)은 몇 년 전에 이주한 곳이다. 나오 마을의 고차수(古茶樹)는 70~80 마지기 정도이며 멀리 떨어져 있는 나오노채 마을 주변에 분포되어있어서 2~3시간 가량의 산길을 걸어서야 갈수 있다. 나오노채의 고차수는 모두 몇 백 년 이상의 맹고대엽종이며, 생태환경은 매우 원시적이다. 나오노채의 보이차의 외형은 흰색 솜털이 촘촘하게 찻잎을 덮어서 햇빛 아래서 매우 아름다우며, 차탕은 맑고 밝은 황금색이며, 짙은 꽃 향기를 풍기면서 입안에 두텁고 상쾌하고 빠른 회감과 오래 지속되는 후운이 인상적이다. 나오노채의 보이차가 빙도노채와 막상막하여서 양이 적고 매우 귀하다.

지계노채(地界老寨)는 빙도노채까지 걸어서 약 20분의 거리이며, 지계 마을은 60여 가구(270여 명)로 이뤄진다. 해발 2100m의 원시림과 가까워서 교통이 불편하고 2004년에 한번 이주하였지만 현재 노채에 몇 가구만 살고 있다. 지계노채의 고수차 다원은 약 50 마지기 정도이며, 300년 이상의 고차수가 총 3000여 그루가 있다. 지계노채 매년의 모차(毛茶, 초벌차)의 생산량은 약 250kg정도로 매우 적은 양이다. 지계노채의 보이차 외형은 굵고 흰색 솜털이 많고 과일과 꽃향이 강하며, 차탕은 두터우면서 약간의 쓴맛과 떫은 맛, 단 맛을 많이 느낄 수 있고 회감과 침생기는 것이 매우 뚜렷하게 느낄 수 있어서 최상급에 속한다.
 

▲ 지계노채(좌측)와 파왜노체(우측)<사진=李金润提供>

파왜노채(垻歪老寨)는 맹고진(勐庫鎭)에서 25km, 해발 1500m의 깊은 산속에 위치하며 마을은 납호족(拉祜族)과 한족(漢族) 두 개 민족의 사람들이 같이 살고 있으며, 인구는 58가구에 221명으로 보이차 생산을 주업으로 한다. 교통불편으로 인해 마을은 2004년에 파왜신채로 이사하였지만 옛 마을에 사오백 마지기의 다원이 있어서 10여 가구가 다시 파왜노채로 돌아갔다. 파왜노채의 200년 이상의 고차수가 약 300백 여 마지기이다.

빙도촌민위원회의 5개 마을의 보이차가 모두 매우 뛰어나지만 약간의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다. 파왜노채의 보이차가 다른 마을의 보이차보다 쓴 맛이 더 강한 것이 특징이다. 남박노채의 보이차는 빙도노채의 회감속도는 유사하지만 신선한 맛이 조금 떨어지며 향기의 지속성은 약간 떨어진다. 지계노채의 보이차는 향기가 빙도와 같지만 회감의 속도는 빙도보다 조금 떨어지며, 각설탕향은 빙도보다 조금 약하다. 나오노채의 보이차는 빙도보다 차기가 조금 약하지만 맛은 아주 뛰어난다.

[冰岛普洱茶简介]

冰岛,原来按照傣读的发音应该是‘丙岛’或‘扁岛’,意思是‘用竹篱笆做寨门的地方’,500多年前是傣族村寨,后来拉祜族来到这里生活至今。 现在的冰岛村委会下属5个自然村,分别是冰岛,南迫,地界,坝歪,糯伍。冰岛的五个寨子位于中国云南省临沧市双江县勐库镇的邦马大雪山(最高海拔3200m),海拔1400~2500m,邦马大雪山里有一条河叫‘勐库大河’,大河两边的山脉被当地人称为‘东半山’和‘西半山’这里分布着很多有名的普洱茶山头。生产冰岛普洱茶的5个寨子中,坝歪和糯伍位于东半山, 冰岛、南迫、地界三个寨子位于西半山。

冰岛普洱茶稀少,珍贵, 质优,以特有的冰糖香而闻名于普洱茶界。冰岛老寨的普洱茶实乃茶中之珍品,故市场之冰岛普洱茶多有假,冰岛茶众粉丝为尝上一口冰岛茶之真味,每年春茶下树时不惜长途跋涉,翻山越岭来到冰岛老寨,在树下等待。作者有缘与冰岛老寨的金润茶坊的李金润社长结下深厚友谊,才能每年喝上正宗的冰岛老寨普洱茶。
 

▲ 이 수백 교수

[칼럼니스트 소개] 이수백 교수는 중국에서 태어나 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전 대우중공업과 현대상선에서 근무하다가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석사, 경희대학교 조리외식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부회장 및 한국 티(tea)학회 회장으로 있고, 수원대학교 호텔관광학부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이 교수는 어릴 때부터 늘 차와 함께 했지만, 2000년부터 차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특히 2011년부터는 경희대학교 고재윤 교수님과 함께 매년 2~3번씩 운남의 차산을 다니면서 보이차를 연구하고 있다.

【专栏作者介绍】 李秀白教授先后就职于大宇重工和现代商船株式会社,先后获首尔大学工商管理学学士,首尔科学综合大学院工商管理学硕士和庆熙大学酒店观光学院的烹饪及餐饮管理学博士学位。现为水源大学酒店观光学院教授,兼任韩国国际品酒师协会副会长和韩国茶学会会长。

소믈리에타임즈 이수백 e-mail : drlix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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