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베트남에서는 가래떡 아닌 떡볶이DAY

▲ 베트남 GS25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떡볶이 <사진=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0월부터 11월까지 약 2달간 베트남 현지 GS25와 함께 우리 쌀가공식품 소비자 홍보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농가소득과 직접 연관이 있는 한국산 쌀을 주원료로 한 떡볶이, 쌀음료, 쌀과자 등 다양한 쌀가공식품에 대한 현지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더 나아가 수출확대를 위하여 추진한다.

지난 2018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GS25 편의점 80여 개 점포에서는 우리 쌀가공품 전용매대를 별도로 설치하여 판매하며, 베트남 인기 배달어플인 고젝(GOJEK)에 배너홍보,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마케팅, 구매고객 인증이벤트 등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진행한다.

▲ 11월 11일을 '떡볶이의 날'로 지정했다. <사진=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특히 11월 11일을 ‘떡볶이데이’로 지정하여 한국 길거리 간식의 대표 격인 떡볶이가 베트남에서도 국민간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홍보이벤트를 사전기획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GS25 Vietnam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편의점으로, 호치민 내에서만 약 83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오는 2028년까지 하노이를 비롯해 베트남 전역으로 매장을 확장해 2천여 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 김치의 본고장, 한국식 김치 맛보세요

▲ 러시아에서 소개되고 있는 '김치' 홍보 영상 <자료=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최근 코로나 재확산을 계기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러시아에서 우리 김치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신북방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고 있다.

우선 aT는 11월 한 달간 러시아에서 현대·기아차 광고를 담당하고 있는 현지법인과 손잡고 김치홍보영상 3편을 제작하여 TV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제작된 영상은 ‘머즈TV 등 유명 TV채널’, ‘YANDEX(얀덱스)’ 등의 포털, ‘SNS’,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옥외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되고 있다.

특히 이번 3편의 홍보영상은 러시아 내 소득수준이 가장 높다는 모스크바의 젊은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국김치가 러시아 현지식과도 아주 잘 어울리며, 건강에도 좋은 한국의 대표 발효음식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T는 이번 마케팅이 실질적인 김치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전에 현지바이어와 협의하여 주요 소매체인에 미리 김치를 입점시켰으며, 김치 홍보가 집중되는 1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도록 준비했다.

한편, 對러시아 김치수출은 9월 말 기준 66만 달러로, 지난해 51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이미 뛰어넘었고, 올해는 러시아 수출 최초로 100만 달러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中 백화점 1위 유통강자와 한국식품 판촉

▲ O2O매장‧온라인몰 통해 동북3성 시장개척 적극 나서 <사진=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또한 중국 동북 3성 시장개척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 백화점 1위 업체인 ‘대상집단’과 손잡고 한국식품 판촉에 나섰다.

이번 판촉행사는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대상집단 산하의 O2O 매장인 대상센셩 5개점과 온라인몰인 텐꺼우망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제품‧유자차‧스낵‧음료 등 10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의 시음‧시식행사와 온라인 라이브방송을 통한 실시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를 동시에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번 판촉을 함께 진행하는 ‘대상집단’은 랴오닝성 다롄 소재의 대형유통기업으로, 동북 3성 시장에서는 최대 유통강자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액만도 3,280억 위안(한화 약 56조원)에 달하며, 마이칼, 신마트, 첸셩 등 중국 전역에서 380여 개의 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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