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테킬라 <사진=Tesla>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Tesla)가 출시한 아녜호 테킬라(añejo Tequila)가 1시간 만에 매진되어 눈길을 끌었다.

테슬라의 테킬라 프로젝트는 지난 4월 만우절 장난으로 처음 시작되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파산했다. 그는 테슬라 모델3 앞에서 테슬라킬라(Teslaquilla) 병과 함께 기절한 채로 발견되었고, 뺨에 여전히 마른 눈물의 흔적이 보였다”라고 말하며 테슬라의 테킬라 제품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만우절 트윗으로 인해 화제를 모은 테슬라는 그해 말, 미국 특허청에 본격적으로 ‘테슬라킬라’의 상표권을 신청했지만, 테킬라 규제위원회(Consejo Regulador del Tequila)가 테킬라라는 단어의 기원을 변형해서 사용하는 것에 반대에 부딪혀 ‘테슬라 테킬라(Tesla Tequila)’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로 했다.

테슬라 테킬라는 프리미엄, 100% 아가베 아녜호 테킬라로 고&저지대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재배된 아가베를 사용했으며, 프랑스 오크통에 15개월 동안 숙성되었고, 40%의 ABV를 함유하고 있다. 맛은 말린 과일, 가벼운 바닐라 및 균형 잡힌 계피, 후추 피니시가 특징이다.

지난 11월 5일, 테슬라 테킬라는 병당 250달러(한화 약 27만 7,900원)에 1인당 2병 한정 판매로 출시되었으며, 얼마 가지 않아 품절되었다. 현재 테슬라 테킬라는 이베이에서 최고 2,500달러(한화 약 277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