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에 빠진 영국!" 스리라차 자리 넘보는 한국 '고추장'

승인2020.11.17 10:58:47
▲ 슈퍼마켓 체인 웨이트로즈에서 판매되는 고추장 제품 <사진=Waitrose>

인공지능(AI) 기반 식품 정보 플랫폼, 테이스트와이즈(Tastewise)가 영국 식품 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중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매운맛 소스로 떠오르는 ‘고추장’에 관한 내용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식품전문매체 푸드네비게이터를 통해 공개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요즘 영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소스는 ‘매운맛 소스’이고, 매운맛 소스 중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태국식 고추 소스인 ‘스리라차’이다. 그 뒤를 있는 것이 북아프리카식 고추 소스인 ‘하리사’와 한국의 ‘고추장’인데, 최근 고추장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리라차가 식당 메뉴에 이용되는 비율은 약 5%, 고추장이 사용되는 비율은 1% 미만이지만, 지난 1월 이후 고추장이 요리에 사용되는 빈도가 매월 평균 약 46%씩 증가하고 있어, 스리라차(9%)나 하리사(23%)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고추장은 주로 닭요리에 쓰였는데, 최근 채식 요리에 쓰이는 빈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 아줌마 리퍼블릭(Ajumma Republic) 고추장 <사진=Sainsbury's>

테이스트와이즈는 고추장이 한국의 주방에서 나와 영국 메인 스트림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평하는데, 실제로 여러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고추장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한국 유명 브랜드 고추장뿐만 아니라, 웨이트로즈(Waitrose), 막스앤스펜서(Marks & Spencer) 등의 대형 슈퍼마켓 브랜드 고추장도 유통되고 있다.

현지 브랜드의 고추장은 100g 가량의 소용량 유리병 패키징을 사용한다는 점이 플라스틱 대용량 용기를 주로 사용하는 한국 제품과 차별화된다. 이는 한국에 비해 소량으로 사용하는 현지의 고추장 활용 방식과 현지인에게 익숙한 소스 패키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추장의 경쟁자가 스리라차와 하리사 뿐은 아니다. 영국의 매운 소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코나(Encona), 마히(Mahi), 난도스(Nando’s) 등 매운 소스 전문 업체들이 등장했고, 이들은 피리피리, 칠리, 할라페뇨 등의 고추에 여러 향신료를 조합해 다양한 매운맛 소스를 선보이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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