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시밍톤(James Symington) <사진=Symington Family Estates>

포트와인의 전설 제임스 시밍톤(James Symington)이 지난 17일,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제임스는 1934년 포르투에서 시밍톤 가문의 3대째의 일원으로 태어났다. 그의 할아버지 앤드류 시밍톤(Andrew Symington)은 1882년, 포르투에 도착해 첫 포트와인 사업을 시작했으며, 그의 아버지 론 시밍톤(Ron Symington)은 포트와인 블렌더로 명성을 떨쳤다.

대학 교육, 군생활, 야생동물 프로젝트 지원등과 같은 일을 마치고 1960년부터 테이스터(Taster)와 블랜더로 본격적인 시밍톤 가업에 참여한 그는 시밍톤 패밀리의 가장 오래 생산되고 있는 빈티지인 다우(Dow’s), 와레(Warre’s), 그라함(Graham’s)를 탄생시키는 데 일조했다.

1973년에는 상업 쪽으로 옮겨와 미국, 캐나다, 스칸디나비아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고,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리미엄 포트 와인즈(Premium Port Wines)를 설립하며 미국 최초의 포트와인 유통 회사가 되었다.

시밍톤 패밀리는 SNS를 통해 “40년이 넘게 포트 무역의 선두주자였던 제임스 시밍톤의 죽음을 알리게 되어 슬프다”라고 말하며 “도우로에 대한 그의 헌신은 오늘날 이 지역의 성공적인 토대를 마련하는데 도움 되었으며. 재밌는 유머감각와 지칠줄 모르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삶에 접근한 제임스는 와인과 그 너머의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다”라고 추모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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