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국내 전통주 시장의 트렌드를 공개했다.

최근 국내 주류시장 규모는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전통주 시장은 최근 3년 증가세를 회복하며 ‘18년 456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주종별로 과실주가 31.1%로 전통주 시장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탁주와 양주가 그 뒤를 잇고 있다.

▲ 주류 및 전통주 시장규모 및 전통주 출고 비중 <사진=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통주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상승해 ‘20년 9월 최고치를 달성했다. 소셜 연관어를 통해 다양한 주종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으며, 전통주와 어울리는 안주를 곁들이는 푸드페어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탁주 같은 경우 타 주종에 비해 꾸준히 소비가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며, 일반증류주는 설에, 과실주는 추석에 인기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별로 보면 약주, 소주, 일반증류주, 리큐르주는 남성이, 탁주와 과실주는 여성의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 지난 3년간 검색 순위 상승 품목 및 새롭게 주목받는 품목<사진=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통주 품목으로는 샴페인 막걸리로 알려진 ‘복순도가손막걸리’, 떠먹는 막걸리 ‘이화주’ 등 이색적인 프리미엄 막걸리 상승세가 눈에 띈다. 복분자주의 재도약과 함께 과실주도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2020년에는 고흥유자주, 귤주, 마셔블랑 등 시트리스 계열의 전통주가 신규 인기 품목으로 등장한 점도 주목할 점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