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역사와 교육의 도시 진주, 진주성

승인2020.11.25 00:50:05

진주성은 왜적을 막기위하여 삼국시대부터 조성한 성으로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유서 깊은 곳이다. 고려 말 우왕 5년에 진주 목사 김중광이 왜구의 잦은 침범에 대비하여 본래 토성이던 것을 석성으로 고쳐 쌓았으며, 임진왜란 직후에는 성의 중앙에 남부으로 내성을 쌓았다.

선조25년 10월 왜군 2만여명이 침략해오자 김시민 장군이 이끄는 3800여명의 군사와 성민의 힘을 합쳐 물리쳤으니 이것이 임진왜란 3대 대첩중의 하나인 진주대첩이다. 이듬해 6월에는 왜군 10만여명이 다시 침략했고, 민간인과 관료, 군인등 7만여명이 이에 맞서 싸우다 모두 순절하는 비극을 겪기도 했다.

▲ 진주성 성곽을 따라 푸른 남강이 유유히 흘러가는 모습이 보인다. 남강은 등불 축제가 해마다 열리고 물이 맑기로 유명하다.

1972년에는 촉석문을 복원하였고, 1975년에는 일제 강점기에 허물어 졌던 서쪽 외성의 일부와 내성의 성곽을 복원하였다.

1979년부터는 성 안팎의 민가를 모두 철거하는 등 진주성 정화 사업을 시작하여 2002년에 공복문 복원 공사를 마지막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 임진왜란떄 의병을 모아 싸우다 전사한 제말장군과 그이 조카 제홍목의 공을 기리는 '쌍충사적비'

성곽의 둘레는 1,760m이고 높이는 5~8m이며 성안에는 촉석루, 의기사, 영남포종사, 북장대, 창렬사, 호국사, 서장대, 임진대첩계사순의단, 국립진주박물관 등이 있다.

촉석류 옆에 있는 '의가사'는 논개의 영정과 신위를 모신 사당으로 의로운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영조 16년에 경상우병사 남덕하가 두차례에 걸쳐 중건하였으며, 지금의 건물은 1956년 의기창렬회가 시민의 성금을 모아 중건한 것이다.

촉석루는 전쟁시에는 진주성을 지키는 본부로 사용되었고 평화로운 시절에는 시인 묵객들이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과거시험을 치르던 고사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촉석루 아래 강가에는 임진왜란 중 2차 진주성 싸움에서 이긴 왜군이 촉석루에서 자축연을 벌일 때 왜장을 끌어 안고 남강으로 투신 순국한 논개를 기리는 '의암' 바위가 있다.

청사에 빛나는 진주대첩을 쓰고 간 충무공 김시민 장군은 1554년 충남 병천에서 지평충갑의 아들로 태어났다. 본관은 안동으로 1578년 무과에 급제 훈련원 군기서 판관을 거쳐 1591년 진주판관이 되었다.

▲ 진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 김시민 장군

1592년 4월 임진왜란이 일어났을떄 목사가 병으로 죽자 그 직을 대신하여 민심을 다독이고 성과 못을 수축하는 한편 무기를 정비하고 군사체제를 갖추어 사천.고성.진해.지례.금산 등지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목사로 승진되었다. 그리하여 같은해 10월5일 침공한 적의 2만 대군을 불과 3800여 병력으로 6일간의 공방전 끝에 크게 무찔러 이겼다.

이를 진주대첩이라 부른다. 전쟁중에 이마에 적탄을 맞았고, 이어 경상우도병마절도사에 임명되었으나 병상에서 나랏일을 근심하며 눈물짓다 39세를 일기로 진주성에서 순절하였으며, 이듬해 6월 진주가 적군의 손에 함락되었다. 1604년 선무공신에 추봉되었고 시호는 충무이다.

진주성을 방문한 날에는 마침 촉석루 가는 길에 '진주성 옛모습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 사진으로 나마 그 옛날 진주성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 진주성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촉석루 가는 길에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일제시대엔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다고 하는 진주성 안의 가옥들 모습, 진주성 복원사업으로 성안에 살 던 모든 사람들은 나가야 했던 당시 철거되는 가옥들 모습, 성안의 사람들이 남강에 나와 빨래하는 모습 등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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