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의 낭만테이블] 할머니가 해주시던 추억의 음식 '감자전'

승인2020.11.25 16:28:26
▲ 미미의 낭만테이블, 감자전

투박한 할머니의 손으로 강판에 쓱쓱 갈아 솥뚜껑 같은 큰 무쇠 팬에 지글지글 구워나온 따듯한 감자전 상상해보셨나요?

어린 시절 외가댁에 놀러 가면 손녀딸이 좋아하는 감자를 쪄주기도 하시고 감자전도 해주시던 자상하신 할머니 모습이 떠오릅니다.

쉽게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강판에 갈아 만들어야 진정한 감자전의 맛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팔이 아픈 수고를 마다 않고 감자를 갈아 노릇하게 구워보았습니다.

쫄깃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에 고소함이 더해져 아이들도 아주 좋아하는 간식인데요. 아이들에게는 간식으로 어른들에게는 술안주로 좋은 감자전이랍니다.

한계령을 넘어 강원도 여행을 할 때면 늘 휴게소에 들러 감자전 맛을 보곤 했는데 최근 사회적 이슈로 여행이 어려워지니 집에서라도 기분을 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쌀쌀한 초겨울 저녁 고소한 감자전을 만들어 막걸리 한잔으로 피로를 풀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감자전 -

01. 요리 재료

감자 2개, 식용유 약간, 소금 한꼬집, 강판

02. 요리과정

1) 깨끗이 씻은 감자는 강판에 곱게 갈아주세요.

2) 간 감자는 채에 올려 짜내지 말고 자연스럽게 물기를 빼주세요.

3) 감자를 간 수분에 가라앉은 전분은 놔두고 물만 따라버려 주세요.

4) 갈아둔 감자와 3의 전분,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5) 손으로 조금씩 떼내어 동글납작하게 빚어주세요.

6)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완성합니다.

7) 접시에 담고 간장:식초를 1:1 비율로 섞어 초간장을 만들어 곁들여주시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인 김지은 대표는 푸드 스튜디오 '미미의 부엌'과 푸드 블로그 '미미의 낭만테이블'을 운영중이며, 요리도서 'BEAN-CURD : 두부로 만드는 40가지 레시피'를 출간했다. 요리부터 플레이팅까지 누구나 따라 하기 쉽고 간편하며,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듯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지은 푸드스타일리스트 fever13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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