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대면 미팅이 힘든 요즘, 와인 회사들은 현재 ‘인재 채용’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와인전문매체 와인비즈니스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와이너리가 고객과의 연결 방식을 바꾸어야 했던 것처럼, 고용관리자와 인사담당 이사들도 신입사원을 선별하고, 채용하는 방식을 바꾸어야 했다. 그리고 많은 와이너리가 새로운 D2C(Direct-to-cunsumer) 전략을 통해 수익을 발견함에 따라, ‘화상(Virtual)’ 기술이 고용과정에 효율성과 개선을 제공하고 있다.

트레저리와인에스테이트(이하 TWE) 미국 지사의 채용담당자 마크 존슨(Mark Johnson)은 지난 10일에 열린 연례 와인잡(Winejob) 서밋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부터 화상 면접을 활용하고 있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다행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격 및 화상 면접을 통해 회사가 더 많은 지원자와 신속하게 만날 수 있을 것 이라며 면접자와 고용관리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화상 인터뷰가 실제로 누군가의 존재를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역할과 회사 문화에 대한 미묘한 요소를 찾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상 면접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하버(Harver)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하버 소프트웨어가 잠재 채용자를 적성과 태도 면에서 잘 평가한다고 전했다.

▲ 비디오면접 소프트웨어 'Hirevue' <사진=Hirevue>

E&J갤로(E. & J. Gallo) 와이너리의 채용담당자 제니 존슨(Jennie Johnson)은 회사가 비디오면접 및 평가를 돕는 소프트웨어인 ‘HireVue'를 1차 면접에 사용해 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플랫폼이 본질적으로 일명 ‘살아있는 이력서’를 제공함으로써 예비 채용자들에 대한 3D 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격 면접이 훨씬 더 넓고 다양한 인재를 영입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인정하며 “우리는 고용담당자와 후보자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와인커뮤니케이션 그룹의 에릭 요겐슨(Eric Jorgenson) 사장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와인잡스(winejobs)의 채용 공고는 두 자릿수가 증가했으며, 2016년부터는 매년 5% 이상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는데, 코로나19가 유행한 직후 취업난이 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에는 와인잡스의 채용 게시글이 71%, 5월에는 53%가 감소했다”라고 말하며 “코로나19는 와인 업체별 구인 공고에 즉각적이고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라고 밝혔다.

한편, 와인 분야 취업과 관련해서는 와인메이킹(winemaking)와 생산(production) 취업에 대한 수요는 점차 회복세를 보였지만, 와인 관련 환대 산업의 경우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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