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로 만드는 'K-칵테일', 언택트 시대 활용한 DIY 칵테일 배송

승인2020.12.07 11:03:54
▲ DIY 칵테일 배송서비스 ‘칵테일하이’ <사진=코기>

전통주로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을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출시되어 전통주 애호가들과 홈술러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020년 11월 출시된 DIY 칵테일 배송서비스 ‘칵테일하이’는 전통주를 기반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칵테일 제품을 선보이고있다. 온라인 배송이 가능한 칵테일하이의 제품들을 구매하면 아무런 도구나 지식이 없어도 5분만에 바에서나 마실 수 있을법한 근사한 칵테일을 만들수 있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칵테일과 투명한 유리잔에 예쁘게 장식된 과일 가니쉬는 한잔을 마셔도 특별한 만족감을 추구하는 요즘 사람들의 취향을 고려하였다.

전통주라고 하면 많은 이들이 막걸리나 안동소주 같은 술을 떠올리지만 사실 국내 주세법상에서 전통주를 정의하는 기준은 술의 종류가 아니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외국에서 들어온 주종이지만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을 사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주세법상 전통주로 분류된다.

▲ DIY 칵테일 박스 <사진=코기>

무형문화재 또는 식품 명인들이 생산하거나 지역 농산물을 사용한 다양한 술들이 모두 전통주로 분류되기 때문에 국내에는 일반 소비자들은 아직 접해보지 못한 독특한 개성을 지닌 술들이 많다. 그런데 술마다 개성이 너무 강하다보니 전통주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은 그 개성을 장점으로 받아들이지만 규격화 되지 않은 맛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이 더 많은 것 또한 현실이다. 칵테일하이는 전통주의 개성이 장점이 되면서도 다른 부재료들과 조화를 통해 좀더 대중적 입맛에 맞을 수 있는 칵테일 레시피를 개발하여 사업기회로 삼았다.

다양한 칵테일 레시피에 맞는 술을 찾기 위해 칵테일하이의 레시피 개발 담당자는 서비스 준비 기간 1년동안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수백 종의 전통주를 마셔보고 테이스팅 노트를 작성했다.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도 취득했다. 그렇게 개성 넘치는 전통주로 레시피를 만들다 보니 기존에 바에서 마시던 칵테일과는 차별화되는 매력이 있다. 예를들어 오미자가 들어간 오미자 리큐르는 일반적으로 바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술이지만 칵테일로 만들면 오미자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이 다른 재료들과 잘 어울어져 경험해 보지 못한 독특한 맛을 자아낸다.

▲ DIY 칵테일 정기배송 <사진=코기>

하지만 단지 좋은 레시피가 있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전통주 칵테일을 찾게 되는것은 아닐 것이다. 집에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기 어려운 것은 만드는 방법을 알아도 쉽게 구하기 힘든 특별한 재료들과 특별한 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쩌다 한번 칵테일을 마시려고 그 많은 재료들과 술을 사는것이 부담되기 때문에 그동안 칵테일은 사람들의 인식에서 비싸고 쉽게 접하기 어려운 술이었다. 칵테일하이의 DIY 칵테일 박스에는 술, 시럽, 믹서, 과일, 가니쉬, 쉐이커 등 칵테일 제조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담겨있다. 물론 칵테일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레시피도 함께 들어있어 박스 하나면 6~8잔의 예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맛은 박스마다 다르기 때문에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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