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에몬테 ‘테레 알피에리(Terre Alfieri)’ 지역이 DOCG로 승급되었다.
와인전문매체 디캔터지에 따르면 아스티(Asti) 남서쪽 근방에 위치한 테레 알피에리 지역은 지난 10년 동안의 캠페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DOC에서 DOCG로 승인되었다. DOCG(Domomazione di orgine controlata e garantita)는 이탈리아 와인 분류 체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테레 알피에리의 경우 지난 2009년 DOC 지위를 얻은 바 있다.
와인전문매체 디캔터지에 따르면 테레 알피에리(Terre Alfieri)는 1749년 아스티에서 태어난 시인 겸 극작가 비토리아 알피에리(Vittorio Alfieri) 백작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으며, 이 지역의 와인 생산량은 비교적 적지만 와인양조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틈새 중 하나로 여겨진다. 지역의 특징으로는 플라이오세(Pliocene, 선신세) 해양 퇴적물로 이루어진 토양과 이른바 ‘아스티 모래로 특징지어지는 계단식 언덕이 있다.
테페 알피에리 지역에서 유명한 대표적인 포도 품종은 네비올로(Nebbiolo)와 아르네이스(Arenis)다. 앞으로 ‘테레 알피에리 DOCG’의 이름을 사용하는 와이너리들은 네비올로 및 아르네이스의 경우 명시된 포도가 와인의 최소 85%를 차지해야 한다. ‘수페리오레(Superiore)’ 와인의 경우 아르네이스는 6개월, 네비올로는 12개월 동안 최소 6개월을 나무 배럴(Wooden barrel)에 숙성해야 한다. 또한, 네비올로 리제르바(Nebbiolo Riserva)도 있는데, 24개월 동안의 숙성 과정(최소 12개월은 나무 배럴에서 숙성)을 거쳐야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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