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FIS식품산업통계정보가 세계 육류(Meat) 시장의 트렌드를 공개했다.

세계 육류(Meat) 시장은 ‘18년 기준 9,457억 달러(한화 약 1,024조 985억 3,000만 원)으로, ‘23년까지 연평균 3.9%씩 지속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 인구 증가와 더불어 경제성장으로 인한 도시화가 육류 소비 증가를 뒷받침했다.

▲ 세계 육류 시장 규모 및 2018 육류 판매 구성 비율 <자료=aT FIS식품산업통계정보>

연평균 성장율(‘18~’23)은 꾸준한 경제성장으로 육류 소비가 두드러지는 아메리카 지역이 4.6%로 가장 높았으며, 동유럽, 중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한 바쁜 라이프스타일은 요리할 시간을 절약해주는 간편조리 육류(easy-to-cook meat cuts) 수요 증가로 이어졌으며, 동물 복지 인증 등의 프리미엄 육류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었다.

▲ 대륙별 육류 시장 규모 및 전망 <자료=aT FIS식품산업통계정보>

서유럽 지역은 가처분 소득 및 근로자 수의 증가로 간편조리 육류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급속도로 증가한 비만인구를 타겟으로 한 ‘저지방 육류’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18년 전세계 육류 매출액의 30.5%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가공육 보다는 건강하고 맛있다고 인식되는 생고기(fresh meat) 판매량이 71%로 가장 많았다. 특히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 저칼로리, 저지방을 강조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 세계 육류 제품 트렌드 상품 <자료=aT FIS식품산업통계정보>

단,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육류시장은 위기를 겪고 있는데, 최근 심장병 발병 위험, 동물성 전염병, 소고기 생산시 이산화탄소 배출 등 육류 소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은 적색육(red meat)업체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육류 소비 대신 해산물, 식물성 단백질 섭취 등으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육류시장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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