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마시는 것이 건강한지 아닌지는 여러분이 얼마나 많이 마시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하지만 선택한 ‘와인의 종류’도 약간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와인 라벨에는 영양 성분이 들어있진 않은데, 식음료전문매체 더데일리밀은 몇 명의 소믈리에와 함께 어떤 ‘레드 와인’이 가장 건강에 좋은지 상의했다.
와인의 대표적인 건강상 이점은 항산화 작용으로 그 중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은 다른 이점 중에서도 암, 뇌졸중,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미국 보스턴의 위치한 에이브&루이(Abe & Louie)의 최고 소믈리에 벤자민 애플비(Benjamin Appleby)는 데일리밀과의 인터뷰를 통해 “피노 누아(Pinot Noir)가 레스베라트롤의 농도가 가장 높다”라고 말하며 “레드 와인 중에서 피노 누아가 가장 건강에 좋은 선택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은 꽤 쉽다”라고 말했다.
애플비는 “사실상 대부분의 와인에는 잔류당이 거의 없지만, 피노 누아는 발효 전 초기 당도가 낮아 알코올이 적기 때문에 일반적인 카베르네 와인보다 알코올농도 및 칼로리가 적다”라고 말하며 “얇은 껍질의 피노 누아는 적은 탄닌을 함유하고 있는데, 건강상의 이점을 줄 수도 있지만, 오히려 속쓰림에 걸리기 쉬운 사람들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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