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롭 버코우스키가 제작한 '가스 대포' <사진=Rob Butkowski Facebook>

지난 12월 초, 미국 뉴저지주 멀리카 타운쉽 911대원들은 일련의 강력하고 큰 굉음을 들었다는 주민들의 신고 수십 통을 받기 시작했다. 한 발신자는 “폭탄이 내 집안 사람 전체를 놀라게 했다”라고 말했으며 “우리 집을 날려버리는 것 같은 소리였다”, “비행기에서 폭탄이 떨어진 것 같다”라고 제보했다.

멀리카 타운쉽의 경찰서장 브라이언 제크(Brian Zeck)는 NJ.com을 통해 “현재 뉴저지주 방위 기지의 군용기, 애틀랜틱시티 국제공항에 착륙하는 상업용 비행기, 사슴과 오리 사냥을 위해 외출한 사냥꾼들을 신속히 배제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제크는 지난주 굉음이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다”라고 말하며 “폭죽 소리를 추적하고 있지만, 폭발의 원인을 찾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근 해먼턴에 사는 한 남성은 자신의 집에서 만든 ‘대포(Cannon)’이 인근 주민들이 들었던 소리일 수 있다고 인정했는데, 롭 버코우스키(Rob Butkowski)는 자신이 버려진 금속, 폐기된 거리의 표지판, 변형된 프로판 탱크로 대포를 만들어 새들이 포도밭에 있는 포도를 먹지 못하게 하는 데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포스트(NYP)와의 인터뷰에서 “(대포 소리는)비행기가 지나가는 것처럼 들린다”라고 말하며 “그들이 들어본 소리 중 가장 가슴을 뚫고 들어오는 것 같은 시끄러운 소리였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버코우스키는 이 대포가 새들을 겁주어 쫓아버릴 뿐만 아니라, ‘구름’을 쪼개 땅 위의 하늘을 맑게 한다고 주장하는데, 케빈 프리엘(Kevin Friel) 해먼턴 경찰서장은 “버코우스키의 대포 소리가 주민들을 난처하게 만드는 것은 유감스럽지만, 경찰이 그에게 대포를 그만 사용하라고 할 이유가 없다. 단지 가스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해먼턴은 멀리카 타운쉽에서 약 10마일 떨어져 있다. 그래서 멀리카 타운쉽 경찰서장 제크는 “버코우스키의 과학 프로젝트가 그의 주민들이 들었던 굉음이라고 100% 확신하진 않는다”라고 말하며 “그래도 계속해서 조사에 착수하고 있으며, 폭발의 다른 가능한 원인들을 확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버코우스키는 대포 사용에 대해 “법적으로 허용된다면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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