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중지시켰지만,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진저브레드 하우스(Gingerbread House)’ 경연대회는 간신히 살아남았다.
‘제28회 내셔널 진저브레드 하우스 대회(National Gingerbread House Competition)’는 올해 화상(Virtual)로 진행되었고, 작년 기록적인 숫자에 비해 참가자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5-8세), 청소년(9-12세), 10대(13-17세), 성인 등 4개 연령대에 걸쳐 100개가 넘는 진저브레드 하우스를 받을 수 있었다.
대회를 주최한 ‘옴니 그로브 파크 인(The Omni Grove Park Inn’s)’의 홍보 및 커뮤니티 홍보 담당 이사 수잔 로탄테(Susan Rotante)는 “올해는 안전상의 이유로 공공 전시를 취소해야 한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하며 “그렇지만 많은 팀이 이벤트를 위해 큰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진저브레드 이벤트를 취소할 수는 없었다. 이번 화상 이벤트는 이전에 없었던 프로그래밍을 통해 우리의 유산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우리의 방식이다”라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의 대상 수상자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온 메리 미스치프 베이커스(Merry Mischeif Bakers)가 만든 ‘세인트 닉 크리스마스 데코 가게(St. Nick’s Christmas Décor Shop)’가 차지했는데 75% 이상이 진저브레드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교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그 외에도, 2017년 챔피언 앤 베일리(Ann Bailey)의 ‘집이라고 불리는 이 장소(This Place Called Home)’가 2위를, 토마스 블레이크 호건(Thomas Blake Hogan)의 ‘바다 퀘스터리드(Sea Questered)’가 3위를 차지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