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부터 와인까지, 2020년의 뻔뻔한 '음식 절도범' TOP 5

승인2021.01.04 11:12:11

2020년은 우리에게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준 한 해였지만, 이러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뻔뻔한 도둑들은 여전히 극성이었다. 세계에서 벌어진 일부 절도 사건들은 다소 특이하기도 했는데, 이에 음식전문매체 푸드앤와인지가 ‘2020년에 벌어진 뻔뻔한 음식 절도범’ 사례를 공개했다.

01. 450만 마리의 벌꿀 절도범

꽃가루 매개자로서 벌은 먹이 사슬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도둑들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지난 1월, 캘리포니아의 한 양봉가가 92개의 벌집이 절도 당했다고 신고했는데, 로스앤젤레스타임즈에 따르면 추정된 손실은 약 4만 4,000달러(한화 약 4,774만 원)에 달하는데, 잃어버린 벌의 수는 더 충격적이었다. 각각의 벌집은 5만 마리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데, 적어도 450만 마리의 벌을 절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02. 식료품점 천장에 숨어 생활하던 치즈 도둑

워싱턴의 오번 경찰서는 한 식료품점에서 395달러(한화 약 42만 8,580원)의 치즈를 훔친 한 남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런 단순 절도 사건이 전국적인 뉴스를 타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바로 그 남성은 식료품점 천장에서 몇 주 동안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치즈 외에도, 술과 담배를 절도했다고 한다.

03. 잭다니엘 트럭 전체를 가지고 달아난 남자

술 가게를 턴다는 것은 범죄만큼이나 진부한 일인가 싶었는지, 한 야심찬 도둑은 중매인을 강탈하기로 결심했다. 지난 3월 28일, 아틀란타에 위치한 한 시설에서 잭다니엘 위스키 트럭이 사라졌는데, 아무도 그 운전자가 누구인지 몰랐다고 한다. 그 트럭은 며칠 후에 발견되었고, 놀랄 것도 없이 화물에 있던 잭다니엘 위스키 대다수는 사라졌다.

04. 3억 상당의 피스타치오를 훔치기 위해 트럭 운송 회사를 사칭한 도둑들

지난 8월, 캘리포니아 당국은 약 30만 달러(한화 약 3억 2,550만 원) 상당의 피스타치오를 훔쳐서 되팔려고 한 도둑을 적발했다. 계획은 놀랍도록 치밀했는데, 도둑들은 피스타치오 포장지를 제거하기 위해 사유지로 가기 전, 먼저 합법적인 트럭 회사를 사칭했다. 하지만 한 가지 큰 걸림돌이 있었는데, 사칭한 트럭에는 GPS가 장착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용의자들은 재빨리 발견되었다.

05. 최고급 와인 감별사 도둑

와인 도난과 사기 행각은 비교적 흔한 일이다. 하지만 지난 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이 대서특필되었는데, 보도에 따르면 도둑은 미쉐린 레스토랑 포멜B(Formel B) 근처에 있는 와인 가게에 침입한 뒤, 약 20만 달러(한화 약 2억 1,700만 원) 상당의 최고급 와인 50~60병을 훔쳤다고 한다. 도둑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와인샵에 있는 값이 싼 병들은 아예 손도 대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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