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Domaine de Rymska Saint-Jean-de-Trézy <사진=The Domaine de Rymska>

식음료전문매체 푸드앤와인지는 프랑스 부르고뉴에서는 신년부터 고급 와인을 노리는 도둑이 기승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The Domaine de Rymska Saint-Jean-de-Trézy’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에 있는 고급 호텔로, 아름다운 시골 풍경 그리고 고급 와인 셀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트립어드바이저의 리뷰에는 와인에 대한 손님들의 극찬이 줄지어 쓰여 있다.

하지만, 이에 고급 와인을 노리는 도둑들에게 좋은 표적이 되었는데, 지난 4일 월요일,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강도 한 명이 호텔 지하실에 침입하여 약 20만 유로(한화 약 2억 6,860만 원)에 달하는 고급 와인을 훔쳤고, 보안 경보가 울리기 전에 도망쳤었다.

다음 날 화요일, 아침 이른 시간에 도둑은 다시 한번 호텔을 노렸는데, 와인 창고 문을 부수고 35만 유로(한화 약 4억 7,000만 원)에 달하는 와인을 훔쳤다. 호텔 주인은 도둑이 침입하는 동안, 잠에서 깨어나서 범인을 쫓기 시작했다.

주인은 도둑을 추격하는 동안 경찰을 불렀는데, 가디언지에 따르면 도둑들은 경찰이 붙은 것을 알아채자 경찰차의 앞 유리에 고급 와인병을 던지기 시작했다. 도둑과 경찰의 추격전은 리옹 외곽 22마일 지점에 있는 톨케이트와 충돌하면서 끝이 났는데, 세 명의 용의자는 그들의 밴과 고급 와인을 뒤로 한 채 뛰쳐나와 도보로 달아났다고 한다. 경찰은 현재 범인 수색에 나섰지만, 용의자들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현재, 호텔 측은 도둑이 던지지 않은 와인 병을 제외하고, 일부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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