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트 콜라 <사진=Open Food Facts>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이 백악관에 처음 입성한 날, 대통령 집무실은 그를 위해 신속하게 새롭게 꾸며졌다. 이에 한 가지 차이점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다이어트 콜라 버튼’이 사라진 것이다.

지난 17일, 영국 언론인 톰 뉴튼 던(Tom Newton Dunn)은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책상 뒤에 앉아 이는 사진을 나란히 공유하며, 한 가지 중요한 차이를 언급했는데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2019년 톰 시프먼 기자와 내가 도널드 트럼프를 인터뷰했을 때, 우리는 작은 빨간 버튼이 하는 일에 매료됐었다”라고 말하며 “트럼프가 그것을 누르자, 한 집사가 재빨리 은접시에다 다이어트 콜라를 담아왔다. 이젠 없어진 상태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과거 더파이낸셜타임즈의 워싱턴 D.C 특파원 디미트리 세바스풀로(Demetri Sevastopulo)도 트럼프의 ‘다이어트 콜라 버튼’에 대해 질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는 트럼프에게 장난삼아 “이것(버튼)은 혹시 핵 버튼인가”라고 질문했는데, 그는 “아니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지만 말이다”라고 말하며 콜라를 주문하기 전, 즉흥적으로 “내가 이 버튼을 누르면 모든 사람들이 약간 긴장하고 한다”라고 답했다.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전 백악관 홍보 보좌관 크리스 심스(Chris Sims)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다이어트 콜라 버튼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는데, 그는 트럼프가 백악관 손님들을 장난삼아 불안하게 만들기 위해 이 버튼을 사용했다고 전했는데 “뜬금없이 트럼프가 그 버튼을 눌렀다”라고 말하며 “손님들이 이를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서로의 눈치를 보던 중 갑자기 직원이 다이어트 콜라를 가득 담은 잔을 은쟁반에 들고 방으로 들어왔다. 그 뒤, 트럼프는 폭소를 터뜨리곤 했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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