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이 백악관에 처음 입성한 날, 대통령 집무실은 그를 위해 신속하게 새롭게 꾸며졌다. 이에 한 가지 차이점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다이어트 콜라 버튼’이 사라진 것이다.
지난 17일, 영국 언론인 톰 뉴튼 던(Tom Newton Dunn)은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책상 뒤에 앉아 이는 사진을 나란히 공유하며, 한 가지 중요한 차이를 언급했는데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2019년 톰 시프먼 기자와 내가 도널드 트럼프를 인터뷰했을 때, 우리는 작은 빨간 버튼이 하는 일에 매료됐었다”라고 말하며 “트럼프가 그것을 누르자, 한 집사가 재빨리 은접시에다 다이어트 콜라를 담아왔다. 이젠 없어진 상태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President Biden has removed the Diet Coke button. When @ShippersUnbound and I interviewed Donald Trump in 2019, we became fascinated by what the little red button did. Eventually Trump pressed it, and a butler swiftly brought in a Diet Coke on a silver platter. It's gone now. pic.twitter.com/rFzhPaHYjk
— Tom Newton Dunn (@tnewtondunn) January 21, 2021
과거 더파이낸셜타임즈의 워싱턴 D.C 특파원 디미트리 세바스풀로(Demetri Sevastopulo)도 트럼프의 ‘다이어트 콜라 버튼’에 대해 질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는 트럼프에게 장난삼아 “이것(버튼)은 혹시 핵 버튼인가”라고 질문했는데, 그는 “아니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지만 말이다”라고 말하며 콜라를 주문하기 전, 즉흥적으로 “내가 이 버튼을 누르면 모든 사람들이 약간 긴장하고 한다”라고 답했다.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전 백악관 홍보 보좌관 크리스 심스(Chris Sims)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다이어트 콜라 버튼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는데, 그는 트럼프가 백악관 손님들을 장난삼아 불안하게 만들기 위해 이 버튼을 사용했다고 전했는데 “뜬금없이 트럼프가 그 버튼을 눌렀다”라고 말하며 “손님들이 이를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서로의 눈치를 보던 중 갑자기 직원이 다이어트 콜라를 가득 담은 잔을 은쟁반에 들고 방으로 들어왔다. 그 뒤, 트럼프는 폭소를 터뜨리곤 했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