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피스 <사진=Asahi / カルピス>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 기회가 줄어들면서 2020년 청량음료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92~93%로 감소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청량음료의 판매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물이나 탄산수에 타서 마시는 농축음료는 가정 내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늘어났다. 일본의 유산균 농축음료 ‘칼피스’는 2020년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6%, 474만 케이스를 판매하여 과거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농축음료는 용량이 적기 때문에 비축용으로도 좋으며, 다양한 음료와 타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 보스 카페 베이스 <사진=Suntory>

‘칼피스’뿐만이 아니라 일본 음료 제조판매사 산토리가 판매하는 농축 커피 ‘보스 카페베이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물이나 우유에 타면 바로 커피를 만들 수 있는 편리성으로 20~40대의 맞벌이 가정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으며, 2020년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현재 ‘보스 카페베이스’ 시리즈는 카페인리스, 무당(no sugar), 캐러멜 라테 등 기간 한정 상품을 포함한 6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 그린 다카라 야사시이 <사진=Suntory>

또한, 산토리가 판매하는 ‘그린 다카라 야사시이 무기차’ 라는 보리차 농축 캔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물에 희석하면 바로 보리차를 완성할 수 있으며, 한 캔으로 최대 2ℓ까지 보리차를 만들 수 있다. 페트병 제품도 바로 마실 수 있는 편리성은 갖춰져 있으나, 크고 무겁기 때문에 한 번의 장보기로 대량 구매하기 어렵고 넓은 보관 공간이 필요하다. 농축 캔은 페트병 제품에 비해 작고 가벼우므로 대량 구매하기 쉽고 넓은 보관 공간도 필요 없다. 농축 캔은 페트병 제품의 편리성은 그대로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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