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이 캡슐 기반의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ARIS)’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종류의 협업 로봇을 개발해온 스타트업 라운지랩이 그동안 선보여온커피 로봇 시리즈 ‘바리스(BARIS)’에 이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로봇 아리스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맛과 모양을 선택하면, 로봇 팔이 움직여 캡슐 아이스크림을 추출해 컵에 담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한다. 아리스가 만들어내는 아이스크림은 초콜릿 맛, 바닐라 맛, 딸기 맛 등 10가지 이상일 뿐 아니라, 고객의 선택에 따라 서로 다른 세 가지 모양으로 추출할 수 있어 취향에 따라 개별화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는 쇼핑몰, 골프장, 호텔 등 실내외 어디에서든 완전 무인으로 운영되는 고급형 모델과 매장 내에서 직원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보급형 모델 두 가지로 나뉘어 소개될 예정이다.
두 가지 모델 모두 사람의 노동을 줄여줘 운영을 용이하게 도와주며, 고급형 모델은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보급형 모델의 경우 직원의 숙련도와 무관하게 일관된 품질을 갖춘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라운지랩 황성재 대표는 “그동안 라운지랩이 선보여온 커피 로봇 ‘바리스’를 보면서 많은 어린이 고객들이 즐거워했음에도 막상 커피를 즐길 수 없어 아쉬워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메뉴를 고민하던 중 아이스크림을 떠올리게 되었다”고 아이스크림 로봇 출시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서 “로봇은 효율성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이라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이러한 특성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많은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전하는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아리스’는 라운지엑스 강남점, 제주 애월점 등에서 베타테스트를 마친 후, 판매를 시작할 계획으로 현재는 라운지랩을 통해 선주문을 받고 있다. 아이스크림 로봇은 출시 이전부터 많은 곳에서 구매 요청을 받아온 만큼, 신속하게 테스트를 마치고 시장에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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