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류시장은 중국의 전통주인 백주(白酒)와 맥주가 각각 높은 도수와 낮은 도수의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나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낮은 도수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던 맥주 중에서도 낮은 가격대의 맥주 매출은 점차 떨어지는 추세이고 일부분은 하드셀처(hard seltzer; 탄산수에 알코올을 섞고 향미를 첨가한 낮은 도수의 술), 과일주 등 낮은 도수의 기타 품목으로 대체될 것으로 업계에서 전망하고 있다. 이미 미국과 일본 주류시장의 낮은 도수 주류의 발전추세는 중국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MissBerry사의 과실주 <사진=MissBerry>

하드셀처, 과일주와 같은 낮은 도수의 술은 주량이 약하거나 처음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가볍게 마시기 좋다. 과일 맛과 상쾌한 탄산은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특히 여성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다 CVSource의 보고서에 따르면 3개월 연속 티몰 과실주 품목 매출에서 1위를 차지했던 MissBerry를 비롯한 여러 낮은 도수 주류 브랜드는 최근 모두 수천만 위안의 투자를 받았다. 예쁜 패키지와 건강한 주류로 인식되는 낮은 도수 제품은 많은 투자, 자문업체에서 판단하기에 매우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카테고리이다.

▲ 장샤오바이의 과일 맛 백주 <사진=江小白>

올해 9월 제일재경교업수치센터(CBN DATA, 第一财经商业数据中心)에서 발표한 ‘2020년 젊은 층 주류 소비 동찰 보고서’를 보면 신규 중산층 소비자의 확대 및 온라인 판매 발전으로 온라인 주류 규모는 지속해서 확장되며 품목의 다양화도 이루고 있다.

소비자 수량이나 일인 평균 소비수준이나, 90허우(90后, 1990~1999년 출생자), 95허우(95后, 1995~1999년 출생자) 소비자는 모두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고 이 중에서도 95허우의 일인 평균 소비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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