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보드카 그리고 와인까지, ‘종이’를 활용한 친환경 포장 시대

승인2021.02.01 14:40:44

우리가 ‘술병’을 생각할 때, ‘유리병’ 혹은 ‘플라스틱병’을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주류 업계는 자사의 제품들의 포장을 재활용을 하기에 용이한 ‘친환경’ 방식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디아지오, 종이병 사용한 플라스틱 프리 ‘조니 워커 위스키’ 출시 예정

▲ 디아지오가 종이로 만든 위스키병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Diageo/Johnnie Walker>

주류기업 디아지오(Diageo)가 플라스틱-프리 한정판 조니 워커 위스키를 출시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위스키병은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공급되는 펄프(pulp)로 만들어졌으며, 100%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술병을 종이로 만든 경우에는 안감으로 얇은 플라스틱 필름을 사용하지만 디아지오는 ‘스프레이 코팅’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없는 종이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디아지오의 최고지속가능경영자 이안 앤드류(Ewan Andrew)는 “우리는 지속가능한 포장의 경계를 넓히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종이병은 획기적인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종이병은 2021년 봄, 한정판 조니 워커 위스키 제품으로 판매될 예정으로, 디아지오의 대변인은 “이번 출시는 실험 프로젝트의 일부이기 때문에 추후에 종이병 제품을 추가할 계획은 아직 없다”라고 말했지만 “우리는 항상 더욱더 지속가능한 혁신을 찾고 있기 때문에, 이번 종이병 제품의 출시는 우리에게 있어서 흥미진진한 작업이다”라고 덧붙였다.

앱솔루트 보드카,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 술병' 출시

▲ 앱솔루트가 공개한 '종이' 소재 포장 <사진=Pernod Ricard UK>

포장 폐기물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기업들의 도전 속에서, 페르노리카UK(Pernod Ricard UK)가 영국 최초의 ‘증류주 종이병’ 포장을 시험할 예정이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페르노리카 소유의 앱솔루트(Absolut)는 영국 및 스웨덴에서 보드카가 포함된 2,000개의 종이병을 출시할 예정으로 57%의 종이와 43%의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100% 재활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페르노리카 UK의 브랜드 이사 마니 코리건(Marnie Corrigan)은 드링크디테일링뉴스를 통해 “지속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며, 이번 종이병 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 및 여정을 위한 대체 재료 중 하나이다”라고 전했다.

'종이'로 만들어진 친환경 와인병

▲ 칸티나 고치아, 3Q 2017(Cantina Goccia 3Q 2017) <사진=Frugal>

‘프루걸(Frugal)’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종이 와인병의 무게는 89g으로 일반 유리 와인병보다 최대 5배 가벼워 영국의 주요 슈퍼마켓들이 도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와인 산업이 환경에 영향을 줄이기 위한 시도 중 하나이다.

영국 다국적 보증, 검사, 제품 테스트 및 인증회사인 인터텍(Intertek) 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종이 와인병은 유리병보다 탄소 배출량이 최대 6배 더 낮다. 종이병의 94%는 재활용 판지로 만들어졌으며, 내부에는 플라스틱 안감을 넣어 액체가 새지 않도록 해준다. 이는 최근 친환경 와인 패키징으로 유행하고 있는 박스 와인(bag-in-box)과 유사하다. 비록 플라스틱이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일반 플라스틱 병보다 최대 77% 적게 사용되었으며, 안감은 재활용할 수 있다.

프루걸 병으로 출시된 첫 와인은 산지오베제, 메를로, 카베르네 소비뇽이 혼합된 칸티나 고치아, 3Q 2017(Cantina Goccia 3Q 2017) 와인으로, 지난 2016 빈티지 와인은 디캔터 워드 와인 어워드(Decanter World Wine Awards)에서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프루걸팩(Frugalpac)의 CEO 말콤 와프(Malcolm Waugh)는 “우리는 프루걸 병을 시도했던 테스터들로부터 환상적인 평가를 받았다”라고 말하며 “환경적 이점뿐만이 아닌 다른 병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함이 느껴지는 외관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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