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NASA)가 장기간의 우주 임무를 위한 우주비행사들의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에 50만 달러(한화 약 5억 5,940만 원)의 상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사에 따르면 그들이 찾는 것은 ‘건조된 포장 음식’ 이외의 색다른 장기간 제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이를 ‘딥 스페이스 푸드 챌린지(the Deep Space Food Callenge)’라고 정했다. ‘우주선 환경’이라는 좁은 범위의 3년간의 왕복 임무 동안 4명의 우주 비행사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식량 생산 방법이자, 지구와 거주가 가능하지만 음식이 불안정한 지역, 원격적이고 가혹한 환경 모두에서 실행 가능한 식량 생산 방법을 찾고 있다. 또한, 우주선의 중량 제한에 무리가 가거나 과도한 폐기물을 배출해선 안 된다.

ISS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은 음식 다양성과 같은 문제에 직면하는데,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존슨우주센터에서 일하는 나사 첨단 식품 기술 분야의 과학자 그레이스 더글라스(Grace Douglas)에 따르면 우주 비행사들은 음식에 관한 문제를 크게 느끼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별 볼 일 없는 음식부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못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비록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배달하는 재공급 운송수단이 국제우주정거장을 통해 배달할 수 있지만, 우주비행사들에게 이러한 스트레스는 심리적 영향을 끼치게 된다.

더글라스는 “NASA는 이 분야에 대한 지식과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우리는 나사 외부에 다른 기술과 아이디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인식을 높인다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