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프의 친환경 우유 배달 서비스 <사진=Loop>

옛날의 방식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해외에서는 과거 보편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사라진 한 가지 방식을 부활시켰는데 바로 우유배달부 ‘밀크맨(Milkman)’이다.

캐나다 CTV의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스타트업인 ‘루프(Loop)’는 미국 재활용 회사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함께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볼 수 있었던 우유 브랜드를 재사용 가능하고 리필할 수 있는 용기에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우유를 주문하면, 루프는 안전하게 처리한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에 우유를 담아 배달하며, 고객들은 사용한 용기를 원할 때 다시 반환할 수 있다. 또한, 용기 세척 역시 루프사가 담당한다.

식음료전무매체 푸드앤와인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친환경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포장을 줄이기 위해 기꺼이 프리미엄 상품을 지불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루프사는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방식을 주도하고 소비자의 행동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기보다는 더 나은 방향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테라사이클과 루프의 설립자 톰 재키(Tom Szaky) CEO는 “진정한 변화는 중요한 소비자들로 하여금 스위치를 뒤집고 다르게 쇼핑하도록 하는 것에 비롯된다”라고 말하며 “재사용은 규모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우리는 쓰레기통에 무언가를 버리는 것처럼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대중과 시스템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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