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킬라(Tequila) 산업이 작년 가장 높은 생산 및 수출 수준을 기록했다.

테킬라 무역그룹 ‘the Consejo Regulador del Tequila (이하 CRT)’에 따르면 2020년 테킬라 생산량은 3억 7,400만 리터에 달했고, 그중 2억 8,600만 리터가 120개 이상의 국가에 수출되었다. CRT에 따르면 현재 테킬라의 수출액은 약 20억 달러(한화 약 2조 2,498억 원)에 달한다.

테킬라는 현재 해외에서 대표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주류 제품 중 하나로 미국 주류전자상거래 플랫폼 드리즐리(Drizly)는 “아가베(agave)를 기반으로 한 ‘테킬라(tequila)’와 ‘메스칼(mezcal)’과 같은 멕시코 증류주가 떠오르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에 의해 힘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리즐리에 따르면 ‘홈칵테일’의 유행과 클래식 칵테일의 인기로 인해 ‘테킬라’의 2020년도 판매량은 전년도 대비 22%가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달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더 락’ 존슨(Dewayne ‘The Rock’ Johnson)은 자신의 테킬라 브랜드 ‘테레마나 테킬라(Teremana Tequila)’가 첫해에만 30만 케이스(cases)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한편, CRT에 따르면 현재 테킬라 산업은 총 22만 헥타르에 걸쳐 163곳의 테킬라 생산업체와 8,000개의 아가베 생산업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총 1,758개의 브랜드가 전통 테킬라를 생산하고 있으며, 총 7만 가구 이상이 이 분야에 의존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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