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라멧밸리빈야드의 '와인 캡슐' 좌석 <사진=Willamette Valley Vineyards>

미국 오레곤주에 위치한 ‘윌라멧밸리빈야드(Willamette Valley Vineyards)’가 방문 기간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한 ‘캡슐’을 설치했다.

오레곤 지역 뉴스매체 채널 카투에 따르면 최근 윌라벳밸리빈야드는 ‘와인 팟(Wine Pods)’이라고 불리는 캡슐형 좌석을 설치했다. 보통 와이너리들은 시음실을 통한 ‘식사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윌라멧밸리빈야드 역시 와인 캡슐 안에서의 와인 및 음식 페어링 시식 코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캡슐 좌석은 코로나19 이후 레스토랑 업계에서 자주 활용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춘 캡슐 공간을 만들어 손님들간의 직접적인 접촉이 없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 밤에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사진=Willamette Valley Vineyards>

각 캡슐에는 최대 4명까지 앉을 수 있으며, 난방과 조명 기능이 포함 되어있다. 사용 후에는 소독 및 환기를 진행하며, 손님들이 안에 있는 동안 다른 손님들과의 안전한 거리를 유지해준다.

와이너리의 총지배인 스펜스 포가티(Spence Fogarty)는 이러한 ‘와인 캡슐’ 트렌드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특히 밤에 우리 와이너리에 있는 탑과 포도원을 즐길 수 있는 더욱 멋진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라고 말하며 “피노누아 덩굴을 보며 와인 나라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