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Amuse Bouche Red Wine <사진=Amuse Bouche Wines>

최근 유명 커뮤니티 웹사이트 레딧(Reddit)의 하루를 망쳤던 날을 공유하는 ‘TIFU(Ifk up day)’ 게시판에는 일본에 거주하는 한 식객이 올 발렌타인데이에 환율을 잘못 계산한 뒤 와인 한 병에 800달러(한화 약 88만 원)을 지출한 일화가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레딧 유저는 2년 동안 일본에서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을 정확하게 계산하지 못했고, 80달러인줄 알았던 800달러의 와인을 주문했다. 그는 “8만 엔과 80달러를 동일시 하고 있었으니 내 잘못이다”라고 인정했다.

데이트 상대와 와인을 많이 마신 후에야 이러한 실수를 깨달은 그는 “내 은행 계좌가 오늘 밤 분명히 히트를 쳤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적어도 그와 그의 여자친구는 마셨던 와인이 정말 맛있었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한다.

레딧 유저가 마셨던 와인은 무엇이었을까? 그가 보여준 와인은 나파 밸리의 ‘2013 빈티지 아뮤즈 부슈 레드와인(2013 Amuse Bouche Red Wine)’으로 96% 메를로와 4%의 카베르네 프랑이 혼합된 와인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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