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쉐이크쉑, 한국식 '고추장 치킨 샌드위치' 한정 메뉴 출시

승인2021.02.18 11:40:37
▲ 쉐이크 쉑(Shake Shack) 버거 체인이 미국 전역의 매장에서 한국식 메뉴를 한정 판매한다. <사진=SHAKE SHACK>

쉐이크 쉑(Shake Shack) 버거 체인이 미국 전역의 매장에서 2021년 4월 5일까지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 한국식 고추장 치킨 바이츠와 한국식 고추장 감자튀김 메뉴를 한정 판매하기 시작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는 한국식 양념치킨이 사용되었으며, 한국식 고추장 치킨 바이츠와 고추장 감자튀김은 고추장을 이용한 고추장마요 소스가 사용되었다. 이와 함께 흑설탕을 얹은 바닐라 쉐이크를 판매하고 있으며, 위 메뉴들은 지난해 한국에서만 출시 및 판매되었으나 이제 미국에도 진출하게 되었다.

Shake Shack의 요리 감독인 마크 로사티(Mark Rosati)는 CNN Business와의 인터뷰에서 “Shake Shack 서울 지점을 열기 1년 전인 2015년 서울에서 그와 그의 팀이 처음 경험했던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레스토랑에서 해당 메뉴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라고 설명했으며, Shack Shack의 대변인은 “메뉴 개발을 위해 한국의 요리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였으며, 메뉴에 대한 그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었다”라고 밝혔다.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는 참깨가 뿌려진 고추장 양념치킨과 함께 백김치를 이용한 코우슬로 조합으로 만들어졌으며 7.19달러(한화 약 7,940 원)에 판매하고 있다. 치킨 바이츠의 경우 고추장마요 소스와 함께 5.19 달러(6조각)와 7.19달러(10조각)로 판매하며, 흑설탕 바닐라 쉐이크는 5.69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 한국식 양념치킨을 활용한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 <사진=SHAKE SHACK>

Shake Shack의 한정 메뉴 출시는 업계의 치킨 샌드위치 전쟁에 새롭게 불을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9년 파파이스가 자사의 인기 메뉴로 자리 잡은 매운 치킨 샌드위치를 공개한 이후, KFC, 맥도널드, 타코벨 등 다양한 패스트푸드 업계가 치킨 샌드위치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BTIG의 식당 및 식품 유통 담당 분석가인 피터 살레(Peter Saleh)는 “미국인들은 소고기 소비량을 줄이고 닭고기 소비량을 올리고 있으며 패스트푸드 업계에 있어서도 해당 소비 트렌드가 유효하게 보이며,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잡기 위한 치킨 샌드위치 출시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비록 미국 내 한국 식당들은 대부분 한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미국 주류 유명 인사들이 대중들에게 한국 음식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소개하면서 점진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식 치킨의 미국 시장 진출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로컬 레스토랑에서 한국식 치킨 메뉴를 소개하고 있고, 더불어 한국 유명 체인들이 꾸준히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상태다. 아직까지는 소규모이나 교촌, BBQ, 처갓집양념통닭 등이 미국 내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네네 치킨의 경우 캐나다 매장을 론칭하면서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Shack Shack 체인에서 출시한 신메뉴의 기반이 되는 고추장은 미국 내에서 꾸준히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과거 한국 음식의 경우 미국으로 대거 이민이 시작되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하였고, 여타 음식들과 달리 미국 내에서 한국인에 의해 생산되고 소비되었다. 그러나 2012년부터 고추장은 꾸준히 인기를 끌며 차세대 스리라차로 부각되기도 했다. 2017년 전국 레스토랑 협회(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조사에 따르면 고추장은 에스닉(Ethnic) 조미료 22위로 스리라차 등과 함께 핫 트렌드로 꼽혔다.

빙햄턴 대학교 아시아계 미국인 연구 교수인 로버트 쿠(Professor of Asian American studies at Binghamton University, Robert Ku)는 “Shake Shack의 이번 신메뉴 출시에 대하여 한국식 메뉴를 갑자기 출시한 것에 대해 피상적인 면이 있지만, 미국 시장이 점점 더 많은 음식 문화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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